1.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만화책은 '도로헤도로'입니다.


http://mirror.enha.kr/wiki/%EB%8F%84%EB%A1%9C%ED%97%A4%EB%8F%84%EB%A1%9C





격하게 내용을 요약하자면,


홀이라는 할렘 비슷한 곳에서 사는 일반인들이


그들과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사는 마법사들의 마법실험용 재료로서 하루하루 사는데,


그런 마법사들을 마법이 통하지 않는 주인공이 마법사 사냥을 합니다.


물론 그 사이에 그가 왜 마법이 안 걸리는 몸이 됐는지 등의 미스터리가 있고요.


주인공의 특이사항: 기억상실증,파충류머리,마법이 안 통하는 몸.


거기다 그림은 거친 펜선과 


심의 그딴거 뭐야?하는 류의 폭력적인 씬들.(신체절단이 자주 나옵니다.)


특히 마법사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다니는 설정이라 갖가지 얼굴이 나옵니다.(물론 가면이죠.)


심장을 본딴 가면 같은거 쓰고 다니는 녀석도 나오고요.

(아래사진 우측 상단에 양복에 망치 들고 있는 녀석.)




이런류의 비쥬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눈도 상당히 즐거워요.

(위에 위키 링크에 따르면 이건 작가의 취향이 적극 반영됐다네요. 특히 슬립낫의 가면과 복장.)


은근히 유머코드도 저랑 맞고요.ㅎㅎㅎ








2.근데 현재 이 작품은 국내에 6권까지 정발됐는데,


출판사가 시공사입니다.


시공사하면 전두환 아들이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루머인지 모르지만, 여기 책을 살려고 하면 항상 마음에 걸리게 합니다.


근데 시공사 만화(그래픽노블) 담당 직원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너무 제취향에 맞는 만화를 많이 내줘요.


이번 도로헤도로도 그렇고 여러 미국산 그래픽노블들도 그렇고요.


도무지 안 사고는 못 배기게요.


일어나 영어를 잘하면 그냥 원서 보면 될텐데... 비루한 언어실력 때문에 번역된걸 봐야해요...


하지만 전두환 아들... 딜레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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