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다람쥐도 그렇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표현이 많다 싶어요. 뭐 한국인이라 그렇게 느끼는지도.


심지어 바퀴벌레도 어감만으로는 동글동글 귀여울 것 같잖아요. 실상은 어쨌거나. 애벌레도 썩 귀엽진 않지만 캐터필러보다야...


좀 딴 얘기지만 손가락 굵기만한 애벌레(아마도 나방유충)를 잡은 적이 있는데 만졌을 때 보드라움에 놀랐었지요. 훌륭한 벌레였어요. 똥을 좀 많이 싸서 그렇지.


새끼를 나타내는 강아지 망아지 송아지 같은 건 일관성이 있어서 쟤들이 크면 개 말 소가 된다는 거 알기도 쉽고요.

 

고양이는 왜 그냥 새끼를 붙이는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도 둥글둥글 부들부들한게 어감이 좋지요.


새앙쥐나 달팽이, 두더지처럼 사람들이 싫어하는 종류-보통 농가에선 보는 족족 죽여버릴 정도- 조차 느낌은 귀여운 편일 정도니 옛말은 어떤 형태였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코끼리 같은 작명 센스를 보면 대충 짐작이 가긴 합니다만.


다만 호랑이는 한자 이름이 범이라고 부르는 거 보다 더 어감이 좋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86
113047 [아침엔바낭] 비오는날 들은 노래, 다이어트, 소개팅 등등... [10] 가라 2010.06.16 4019
113046 에바 그린 나오는 크랙 보신 분 있나요? [11] GREY 2010.08.05 4019
113045 [바낭] 오늘 틴탑, 스피카 컴백 무대 + 뮤직뱅크 1위 + 덤(...) [16] 로이배티 2013.08.30 4018
113044 초난강 무릎팍 도사에 나왔네요 [19] espiritu 2013.02.07 4018
113043 안도유코 임신! [8] am 2011.08.05 4018
113042 (듀나 대나무 숲) 시트콤 찍고 왔습니다. [21] chobo 2012.10.05 4018
113041 [명랑性생활백서-기획웹툰⑤] "대화가 필요해_5편" 이번 편의 부제는~~ <첫 섹스 2탄> 이네용!! [21] 보살 2010.11.24 4018
113040 超바낭) 동네 중국집 배달 짜장면 외 [12] 01410 2010.10.13 4018
113039 트위터의 내용이 기사화 되는 상황. [12] chobo 2010.06.16 4018
113038 하우스 뒤늦게 밀린거 보다가 사이코패스 이야기 (스포좀) [4] 화기치상 2010.06.10 4018
113037 패딩(구스다운) 고르기의 어려움, exid 멜론 2위까지 역주행. [11] 자본주의의돼지 2014.12.06 4017
113036 냉동만두 사재기! [16] 어떤밤 2013.08.07 4017
113035 [혐오주의] 국정원 댓글 완결판이 나왔네요. [17] Bbird 2013.07.04 4017
» 동물을 부르는 우리말은 어감이 좋은 게 많네요 [23] 나나당당 2013.06.10 4017
113033 강우석 - 투캅스의 진실은 뭔가요?? [5] 도야지 2013.04.09 4017
113032 아메리카노 한 잔을 천원에 팔면 얼마가 남을까요 [14] 보들이 2013.11.07 4017
113031 KFC더블다운 버거 시식 후기 [4] 감자쥬스 2012.12.10 4017
113030 세계문학 중에서 '오락'적인 재미면에서 뛰어난 작품은 뭐가 있을까요? [60] Ostermeier 2014.03.31 4017
113029 런닝맨 - 유치함의 끝으로 승부한다. [12] 자본주의의돼지 2012.05.29 4017
113028 태국이 이런 나라였네요. 헐~ [6] 눈의여왕남친 2011.10.20 40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