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아기를 낳으면 필요로 하는 차의 크기?

2012.05.30 13:27

가라 조회 수:4021

질문...

갓난쟁이~3세 정도 사이의 아이가 하나일때, 차에서 필요한 공간은 얼마나 될까요?

일단 아기시트+유모차+큰 가방..까지는 떠오르네요. 4~5세 정도 되면 아기시트 빼고 다른 짐들은 줄어드는 것 같고..

주변에 보면 아기가 있어도 소형차를 잘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기낳고 차가 좁아서 중형이나 SUV로 바꿨다는 사람도 있고...

일단, 이성적으로는 0~3세 사이라면 애가 공간을 얼마나 필요로 하랴.. 경차도 가능할텐데?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지금 차(토스카)가 작지 않으니 아기를 낳는다는 걸 전제로 계속 유지하려고 했는데.. 연비가 워낙 안 좋아서.. 요즘 리터당 15km는 나와준다는 하이브리드나 디젤 세단으로 바꿔볼까 고민중입니다. (토스카 연비는 리터당 9km가 못나옵니다. 여기가 서울시내처럼 막히는 동네도 아닌데..) 대략 1년 기름값만 150만원정도 줄테니 한 5년 탄다고 치면 차를 바꾸는게 나을것 같아요.

연비 생각하면 디젤 소형차(골프 블루모션급)나 준중형(크루즈 디젤) vs 앞으로 생길 아기 생각하면 최소한 SUV나 중형 하이브리드..

지금처럼 부부둘만 돌아다닌다면 경차도 좋고, 2도어 소형차만 해도 충분할텐데...(시로코 R-Line~~~~~)

아기 있는 아빠, 엄마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아기때문에 미리 고민, 이 게시물을

여름숲

2012.05.30 13:35

가라님..촘 귀여우세요~~!!
참고로..울오라방은 애 둘을 차 없이 키워냈어요.
짊어지고 메고 끌고 걸리고 여차하면 택시타고..
울 새언니가 대단하시죠! 애초 차와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여서 가능했던거 같기도 해요.

댓글
우즈마키

2012.05.30 13:37

싼타페 디젤도 연비 15km 정도 나오던데요 공간도 공간이지만 안정성 때문인지 제 주위에선 SUV를 선호하더라고요
그리고 유모차가 의외로 커서 세단 트렁크엔 약간 답답하게 들어가는 듯해요 원래 트렁크에 들어 있는 짐도 있다보니.. 그런 공간은 SUV가 훨씬 넓죠
이상 애 있으면 큰 차가 필요하다는 남편의 주장으로 차를 바꿨으나 정작 아이 계획은 없는 1인이었습니다;

댓글
티라미스

2012.05.30 13:40

아기 하나로는 경차도 괜찮아요. 유모차는 어차피 트렁크에 들어갈거고, 아기가방과 아기카시트 정도인데 그게 중형차로 바꿀 만큼 자리를 차지하지는 않죠. 문제는 아이가 둘인 경우인데 그때는 중형이나 SUV가 좋겠죠. 그러니 하나 낳을지 둘 낳을지 결정하시면 고민 해결! :)

댓글
등짝을보자

2012.05.30 13:43

쏘렌토타다가 SM5로 넘어왔는데 아기때문에 후회하는 중입니다.
SUV가 좋습니다.이왕이면 투싼이나 스포티지 보담 쏘렌토알이나 싼타페로 가심이 좋읗듯해요
아기한번 데리고 먼길이라도 한번 갈라치면 유모차에 수많은짐에..기본적인 짐이 실려있다면 넣었다 뺐다가..
중형세단의 적재공간 물론 넓습니다만 SUV처럼 상하공간이 넓으면 유모차나 보행기 기타 큰 가방을 많이 싫고
넣었다 빼기도 편합니다.

댓글
등짝을보자

2012.05.30 13:44

많이 싫고->많이 싣고 수정합니다.

댓글
litlwing

2012.05.30 13:44

골프가 소형차급은 아니구요 준중형급 공간은 됩니다.

댓글
가라

2012.05.30 13:46

여름숲 / 제가 사는 동네가 서울처럼 택시가 널리고 대중교통이 잘 된 동네가 아니라서..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콜택시 불러 가면 만원 나옵니다.. 저도 대도시에 살았으면 굳이 차를 사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지금도 서울에 차끌고 가면 주차장에 세워놓고 근거리는 택시나 버스타는게 훨씬 편하니까...

우즈마키 / 현기차는 최후의 최후의 선택이라서요. 리터당 1~2km 더 나온다고 해도 급발진해도 나몰라라하고 내수/수출용 안전규격을 따로 관리하는 회사 차 사는 호갱님이 될 순 없죠. 미국에서 안전등급 별 몇개 받았다고 광고해봐야 같은차 아니라는거 이제 다 알지 않나요.

댓글
별들의고향

2012.05.30 13:48

아기는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서 차의 크기는 별문제가 안됩니다. 부모님들의 경제력에 따라 차 크기가 결정되죠.

댓글
가라

2012.05.30 13:53

등짝을보자 / 스포티지나 투싼도 작다고 하면 코란도나 캡티바도 작을 것이고 그럼 렉스턴?... (...) 이거 뭔가 연비와는 멀어지는 방향이군요.. ㅠ.ㅠ

댓글
등짝을보자

2012.05.30 13:56

별들의 고향/아기자체는 면적이 적습니다만 카시트,유모차,기타수유및 갈아입을옷,기저귀등이 담긴 큰가방등을 싣으며면 큰차가 필요한거죠,뭐 에쿠스나 벤츠S클래스들처럼 럭셔리큰차 말구요.

가라/현기차는 저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GM이나 쌍용의 신차나 SUV들은 영 내키지가 앟는군요.
우리나라는 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것 같에요.김기태PD의 리뷰에서처럼 저는 미국현대자동차를
좋아합니다.한국현대차는 반성을 좀 해야 되요.

댓글
litlwing

2012.05.30 13:59

제 경제력이면 포르쉐 정도의 차크기는 커버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안되는거죠?

댓글
등짝을보자

2012.05.30 14:00

가라/올란도가 제일 맞지 않을까요.3열을 적재공간으로 쓰고 2.0디젤에 연비나 동력성능도 괜찮구요

댓글
여름숲

2012.05.30 14:03

지금 별고님의 댓글을 보고.. 별고님은 어쩌면 댓글봇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퍼뜩..
뭐 아님 말고요!

댓글
가라

2012.05.30 14:08

등짝을보자 / 차라리 정부차원에서 안전기준을 북미수준으로 올려버리면 한국현대차도 어쩔 수 없이 끌려가겠지만 그거 못하게 하는계 현기차의 로비겠죠...(...)

댓글
깡깡

2012.05.30 14:10

안전 문제로 경차에서 큰 차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단 유모차 항상 가지고 다니실 것을 예상하셔야 합니다.

댓글
fysas

2012.05.30 14:18

차는 잘 모르겠고 제목 보고 가라님 좋은 소식 가져오신 줄 알고 기대했네요. ^^;

댓글
우즈마키

2012.05.30 14:20

가라/음 전 그런 생각은 안 해봤네요 호갱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만족하며 타고 있어서.. 꼭 싼타페를 사시란 말씀은 아니었어요 ㅎㅎ
현기차를 피하신다면 윗분 말대로 올란도도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댓글
litlwing

2012.05.30 14:23

"급발진 나몰라라"는 최소한 전세계 자동차메이커 공용인것 같습니다. (뭐 꼭 현기차 사시란 말씀은 아닙니다 ^^)

댓글
가라

2012.05.30 14:26

fysas / 아기줄 삼신할매는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서 김치국 벌컥벌컥....

우즈마키 / 전국민의 70%가 현기차를 타니 아무래도 더 눈에 띄는것도 있지만, 감성이라는게 무시할게 못되더라구요.. ^^;;

댓글
evdel

2012.05.30 14:29

공간은 왜건형 해치백이 갑입니다. 미니밴도 좋고요 i30cw 크루즈왜건 올란도 등등 추천해봅니다. suv 는 험로다니시지 않으면 높아서 좀 승하차가 불편하고 가장 중요한 승차감이 별로예요 중심이 높다보니

댓글
litlwing

2012.05.30 14:35

좋기야 티구안 기본 모델 정도가 딱 좋아보입니다만... (좋은 연비, 안정성, 현기차 아님... 등등)
엔트리급인 컴포트 모델은 싼타페(+현기차 종특 옵션질)에서 4~500 정도 차이로 사정권에 든다고 합니다. 싼타페가 가격을 올리면서 티구안 인기가 올랐다는 분석기사가 나올 정도로...

문제는 티구안 컴포트 모델은 주문이 많이 밀려있어서 지금 주문해도 올해 안에 받을지 장담이 어렵다는거...

댓글
evdel

2012.05.30 14:40

뭐 사실 저라면 볼보 v시리즈로 가겠습니다만... 연식안된 중고가 워낙 싸기도 하고 안전성이 끝내주니까요 아이 있으면 저라면 무조건 볼보로

댓글
프로스트

2012.05.30 14:48

유모차가 뭐냐에 따라 다르죠. 접이식은 아주 갓난쟁이에겐 무리입니다. 그런 큰 유모차는 i30로도 빡빡해요. 물론 기간이 길지 않으니 참고 탈 법도..
어쨌거나 접는 유모차도 웬만한 중형급은 트렁크 반 먹고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장이라도 한 번 보면 후우~
카시트는 한 자리를 잡아먹지만 대신 카시트 앞에 있는 공간을 주기도 하죠. 간단한 짐은 거기에 실어도 되긴 해요. 애 가방을 보통 거기 넣죠.

하여튼 결론은, 카시트는 그리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트렁크가 문제죠. 트렁크 쓸 일 많은 분은 큰 차 필요합니다

댓글
레옴

2012.05.30 14:48

이거 때문에 엄청 고민했는데요.. 정답은 없는거고 결국은 선택입니다.
검색도 엄청 해보고 그랬는데 좁으면 좁은데로 넓으면 넓은대로 다 살더라구요.
대세는 분명 SUV였습니다. 특히 아이 하나가 아니고 둘이면 중형 이상 가라는 말이 많았고요.
저희는 그냥 프라이드 샀는데 아기 하나인 지금은 아무런 불편 없고 연비도 좋아서 만족해요..
디럭스급 유모차 아닌 보통 유모차, 카시트하고 장 잔뜩 봐도 문제 없어요.
곧 둘째 태어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댓글
beer inside

2012.05.30 15:03

litlwing/ 티구안의 가장 큰 문제는 적은 트렁크이지요. 이것만 아니면 좋은 차입니다.
그리고 포르쉐에서는 카이엔 정도 말고는 유모차가 트렁크에 들어가기 힘들겁니다.

파나메라는 뒷좌석도 버킷시트처럼 2명만 앉을수 있는 점이 패밀리카로서의 단점이라고 하더군요.

댓글
litlwing

2012.05.30 15:51

포르쉐 운운은 그 위에 "부모님들의 경제력에 따라 차 크기가 결정되죠" 라는 소리에 대한 개그였습니다. ^^;
폭스바겐에서는 제타가 가장 광활한 트렁크로 정평이 있더군요. (하지만 골프가 엉덩이가 이뻐~~)
폭스바겐 CC도 "컴포트한 쿠페"를 주창했습니다만 결국 뒷자석 2자리가 두고두고 단점으로 지적되어서 최신형에는 3명이 앉을수있도록 수정했다더군요.

저의 드림카는 이오스예요. 공간 따위 훗~

댓글
라면포퐈

2012.05.30 16:06

저도 12년 된 제 애마를 배신할 준비하고 있어요.
제 주변 초중등 아빠들은 5년뒤를 생각하고 차를 사면 된다고들 하더군요. 5년뒤에 아기와 뭘 할지, 뭘 싣고 다녀야 할지 생각해보면 대략 견적이 나온다고. 제 아들이 지금 두 돌인데 5년뒤에는 자전거, 그늘막(어쩌면 대단한 캠핑장비)가 필요할게 될 것 같아 세단을 포기햇어요.
자동차에 대해 해박하신 분 말씀으로는 그나마 전자제어과 기계제어를 조화롭게 쓰는 회사가 독일 3사라고 하셨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저도 고민중입니다. 결정하시면 글 올려주세요.
참고로 저희집 기사는 저예요. 연애할때부터 남편 싣고 다녔네요.

댓글
에르르

2012.05.30 17:39

프라이드베타(자1)-아반떼xd(자2,어릴적)-윈스톰맥스(8살5살) 인데 애들은 무조건 카시트에 태웠습니다. 자력으로 앉을수있게된후(8개월쯤?)엔 휴대용유모차를 쓰고 웬만한덴 대여해서 썼어요. suv는 아이가 혼자 오르내리기 좀 어렵더군요.

댓글
Shena Ringo

2012.05.30 17:53

아이가 좀 크면 자전거도 싣고 다녀야 해요. 유모차가 전부가 아니란 말씀. (오래 타실꺼잖아요?)

댓글
협

2012.05.30 21:48

자전거만 싣나요... 스키도 싣고 보드도 싣고 요트도 싣고............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88
113047	과자와 아이스크림 잡담 [2]	예상수	2020.08.06	482
113046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5]	paranoid android	2020.08.06	459
113045	바낭 - 제임스 코든 그 외 [2]	daviddain	2020.08.06	371
113044	[넷플릭스바낭] 이젠 덴마크 시트콤도 봅니다. 제목은 '리타'. [4]	로이배티	2020.08.06	588
113043	머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9]	하워드휴즈	2020.08.06	521
113042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5]	타락씨	2020.08.05	1032
113041	흑인 분장을 규탄한다? [32]	사팍	2020.08.05	1718
113040	중국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2]	ssoboo	2020.08.05	911
113039	요즘 듣는 것, 하는 일, 바라는 꿈 [2]	예상수	2020.08.05	323
113038	김지은입니다 를 읽고 - 1 [8]	Sonny	2020.08.05	1307
113037	[영화바낭] 러브프래크트'풍' 소품 호러 '데스 콜(Banshee Chapter)'를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20.08.05	486
113036	오늘의 일기...(그림, 불면증) [1]	안유미	2020.08.05	400
113035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듀게인입니다 [16]	어디로갈까	2020.08.05	1397
113034	엄브렐러 아카데미 [5]	daviddain	2020.08.05	646
113033	절름발이와 천박한 도시,상황과 맥락(수정) [17]	사팍	2020.08.05	849
113032	침수 피해로 힘드신 분들.. [2]	바람과물결소리	2020.08.04	550
11303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잡담... [4]	조성용	2020.08.04	904
113030	Reni Santoni 1939-2020	조성용	2020.08.04	224
113029	비오니까 우울하군요. [15]	하워드휴즈	2020.08.04	945
113028	오늘의 일기...(새벽) [2]	안유미	2020.08.04	508

첫 페이지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