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9 15:45
남녀간의 자유로운 만남 권장해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면
문제가 생기는 걸 많이 봤어요.
둘이 좋게 헤어지고 뒷말 없으면 괜찮겠지만 꼭 헤어지고 상대 남/녀를 중상모략하는
소문을 내서 분란을 일으키는 자가 있고, 해당 남/녀가 아닌 제3 자가 이상한 소문을
내는 경우도 허다하죠. 그리고 커뮤니티 내에서 다수의 남/녀에게 작업을 거는 사람들도
예외 없이 존재하고요.
그래서 뜬금없지만 전 홍상수 영화가 좋아요. 누구는 '난 안그렇게 사는데, 홍상수 영화가 너무 저질스럽다'
며 싫다하는데 누가 당신이 홍상수 영화 캐릭터요 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주변 둘러보면 그런 사람들 꽤나
많은데 뭐가 없어요, 정말.
소쿨하게 사실 앞서 말한대로 남녀 만나서 뭘 하던 둘이 좋으면 그만이라 생각하는데,
싫었던건 작은 커뮤니티(온/오프 가리지 않고) 내에서 이런 문제 생겨서 이상하게 꼬이는건 신경이
쓰여요. 둘 중 하나가 안보이게 되던가, 둘 다 안보이게 되던가, 다수가 얽혔다면 그 다수가 다 안보이게 된다거나...
사실 저도 괜히 작은 커뮤니티에서 저를 제외한 이들에겐 '찍접'이라고 생각할 만한 행동하다 민망해져서
안나가게 된 적이 있어서 자기 변호도 일부 들어있는 글이되겠네요.
그러니까 얘애 그건 너랑 나랑 문제였잖어. 근데 왜 날 이상한 놈 만들어서 나 거기 못나가게 만드니? 엉엉
학교 다닐 때 cc안해봐서 그거 로망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이성 만났다가 그 이성이
소문 퍼뜨리고 다닌다면 끔찍할 듯? 물론 저는 누구와 사귀던 먼저 저를 폭격하지 않는 이상 나쁜 이야기는 절대 안해요.
20대에 조금 이런거 대여서 그런가 지금은 조금 사실 인간관계 맺을 때 무섭기도하고 그렇네요.
나이 들면 들 수록 또 남자가 괜히 여자랑 말 섞으면 뒷말 안좋은 것도 봤고.
결론은 그래서 저는 아는 사람 없는 듀게에서 일체의 친목질 없이 글 쓰죠. 속편하게.
이상은 수시아의 찌질열전(http://docean.egloos.com/4875942)을 보다 생각난 이야기.
젊은 친구들 비속어가 좀 있으니 링크는 그런거 싫어하시면 굳이 클릭하실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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