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1 14:05
2020.08.11 14:11
2020.08.11 14:12
오바마라도 출동해서 '하지 마!'라고 한 마디 하면 좀 수습이 될까요.
오취리 해쉬태그까지 해 놓고서 글 지우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학생의 멘탈이 참. ㅋㅋㅋ 어떤 반응을 바랐길래.
2020.08.11 14:18
요즘 학생들로 싸잡아서 말하긴 싫은데 요즘 학생들, 마음 밑바닥에 혐오 한가득 냉소 한가득 끌어안고 산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모두가 다라는건 아닙니다. 혐오 정서를 공격적으로 드러내는 목소리들이 제일 크게 들리니까요.
어른들까지 나서서 아무런 문제 없댄다, 라고 말해줬으니 정말 오취리한테 의분강개한 심정일거에요.
2020.08.11 14:21
학생들 딴에는 추억만들자고 정성껏 그 분장하고 퍼포먼스하면서 즐거워하는 가운데 순수한(?) 즐거움,
팍팍한 현실에서 친구들과의 추억만드는 얼마안되는 그 경험이 비판대상이 된걸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겠죠.
하지만 이건 무심코가, 아니라,,,,, 일부러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은 상황이에요.
아, 오취리가 죽은 것도 아니고 해외추방도 아니니까 제 비유가 과장일 수 있겠죠.
어쩌다가 제가 무슨 오취리 대변인도 아닌데 이 소재에 지겹게 글을 써대는지 모르겠는데
스페인 여행가면서 유럽 여행까페에서 서로서로 인종차별 경험 공유하면서 "인종차별이다, 아니다"로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결론은 솔직히 유럽 어디서나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 다양하게 당하는게 현실이더군요.
제 글의 논리가 마구 튀는데 전세계에 우리나라 조리돌림한 괘씸한 놈이 된 오취리보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만약 비슷한 일 당하면 인터넷에 알리면 어떻게 될까 싶어요.
2020.08.11 17:21
유튜버가 스페인 여행가서 레스토랑에서 인종차별당한 걸 올렸더니 그 레스토랑 주인이 나도 동양인 친구 있다 인종차별주의자 아니라고 변명하는 것 본 적 있어요.
이미 예약 찼다고 하면서 동양인 거부하는 데도 있고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더욱 폐쇄적으로 변할 거라고 전망하죠.
2020.08.11 14:29
산호초2010/
싸잡아 말하기 싫다고 하셨으면 싸잡아 말하지 않으셔야겠죠. 요즘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저걸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거나 감싸주기 급급한 성인들의 문제입니다.
마음 밑바닥 혐오정서 가지고 있는건 성인이라고 1도 다를 것 없고, 오히려 머리 좀 큰 성인들이 학생들의 행위를 합리화시켜주거나 근거논리를 제공해주죠. 물론 본인들 혐오정서 뿜뿜하는 것도 잊지 않고요.
2020.08.11 14:34
네, 제가 잘못했네요. 학생들의 그런 정서도 성인들이 보여준 세상에서 그대로 반영된거니까요. 그리고 학생들은 그런 성인들의
정서를 가장 민감하게 흡수하게 되는 감수성 민감한 시절이구요.
2020.08.11 15:06
인종차별이라고 해도 지겨울 정도로 비하의 의도 유무를 따져야 한다는 그 사람들은, 그 와중에도 욱일기와 눈찢는 건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모르고 절대 할리 없다는.. 말도 안돼는 자기 모순적 자기 변호들을 늘어놓더라고요..
2020.08.11 15:11
2020.08.11 15:19
너무 처참합니다. 한국에서 코리안들의 강력한 위치를 잘 알려줬네요. 이 사건은 한국에서 흑인/외국인의 인권이 어떻게 단일민족의 메이저리티에 유린당하는지 잘 알려주는 사건이라 생각해요...
2020.08.11 15:44
진짜 아주~ 잠깐 여행객인데도 아,,,,,내가 여기선 백인들한테 밀리는 위치,라는게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차별은 아주 쪼끔 당하고 기분 약간 상했는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어차피 난 여행왔다가 떠나는거잖아요.
그리고 평소에 난 한국에선 사회경제적 위치가 어찌되었든 한국인이라는 1등 시민 자리에 있다는게 어떤건지도 생각해봤어요.
물론,,,,,, 그 여행 이후에는 오랫동안 잊고 살았죠.
2020.08.11 16:50
2020.08.11 17:05
요새 인종차별은 은밀하고 교묘한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그걸 겪고 토로하는 사람한테 차별은 어디나 있다, 우리나라도 조선족 차별한다, 너가 그런 말 한다는 것도 혐오다 이러면서 찍어누르려는 것도 폭력이라고 봅니다. 그런 경험을 당하고 자기성찰하거나 혐오의 정서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2020.08.11 19:28
네, 인종차별이 은밀하게 이루어지면 대놓고 따지지도 못하죠. 그래서 여행까페에서도 한국 사람들끼리 같은 경험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데 은밀한 차별일수록 기분은 훨씬 더 상하죠.
2020.08.12 00:22
2020.08.11 16:09
의정부고나 공주고나 국까 놈들한테 먹이를 주는 짓만 하고 있네요. 한심한 것들 같으니.
2020.08.11 16:10
앞으로 '572가 옳았어' 사례 수두룩하게 나올 듯. (지적 자체 뿐만 아니라 educate 등의 단어사용 포함.)
2020.08.11 16:30
2020.08.11 16:43
2020.08.11 16:46
2020.08.11 17:44
2020.08.11 17:57
근데 아이돌 등 연예인 부를 때도 이름을 우리가 다른 문자·기호로 치환해서 부를 때 있잖아요(예시들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김03도 이런 거고; 브래드피트-빵발도 그렇고..) 572도 그런 계열로 전 받아들였던. 두 분의 지적도 일리있는데, 다른 한편으론 572에 민감한 것도 대상이 흑인임을 너무 인식하는 게 아닐까요;
2020.08.11 17:59
2020.08.11 16:45
2020.08.11 17:55
잘못한 걸 잘못한다고 지적당하는게 세상 억울해 아이고 못참겠어 광광
2020.08.13 11:47
참담하네요 정말.
관짝소년단이 올해의 트렌드인가 보네요. 저건 인종차별이 아니다,라는데 전국 학교가 다해도 되는거죠.
이런 기사는 솔직히 안내줬으면 좋을 지경이에요. 이 뉴스나면 이 밑에 어떤 댓글들이 달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