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5 23:40
* 현직 검사가 2차가해.
지금 검색어를 보니 현직 아나운서가 2차가해.
친여 커뮤니티들에선 꽃뱀-정치공작설을 확정적으로 신봉하고 있고.
이꼴을 보니 확신이 드는군요. 무한의 권위가 주어진 성역이었네요.
애초에 권력형 성범죄는 잃을게 많은 피해자가 나서서 고발하기 어려운 사안인건 알지만, 이래서야 정말 건드릴수가 없죠.
성추행 뉴스들에서 결과론적인 텍스트로나 접하는 "주변의 압박"이라는걸 라이브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세상에서 사라지고 난 뒤에도 권력을 쥔 여당이 줄지어 조문을 오고
그나마 하나 있다는 진보정당은 자기들 처신이 잘됐네 잘못됐네 어쩌고합니다.
이런 배경이라면 권력가가 정말 충분히, 충분히 마음껏 다른이들을 억압하고 유린할 수 있겠어요.
추후의 유사한 권력형 성추행들을 예방하기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장례식과는 무관하게, 과감하고 빠르게 조사가 진행되었어야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이네요. 이꼴을 보고 도대체 누가 나설수있겠습니까. 피해자의 신상을 털려고 시도하는건 예사고, 쏟아지는 2차가해까지.
앞으로 박원순의 사건과는 무관하게 향후 유사한 권력형 성범죄가 발생했을때 피해자들은 결코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겁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박원순씨의 유무죄 여부 따위와는 별개로, 여당과 그 지지자들은 정말 바닥의 끝을 보여줍니다.
공과 사따위 구분못하는 정치인들의 40년 우정과 인맥,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감성, 성추행 범죄에 대한 천박하기 그지없는 인식수준, 그 잘나빠진 '공작적 사고방식'까지.
한마디로 쓰레기같은걸 전부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기사에도 못느꼈는데, 이 꼬락서니들을 보니 정말 참을 수 없는 역겨움을 느낍니다.
2020.07.15 23:46
2020.07.15 23:51
사팍/
리플이라고 쓰셨는데 미안하지만 무슨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2020.07.15 23:53
2020.07.16 00:03
고구미/
다를게 뭐있어요? 손정우따위의 성범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현실이나, 가해자와 아주 가까운 사이도 아닌, 불특정 다수에 의해 저질러지는 2차가해나 도대체 다를게 뭐있습니까? 솔직히 후자가 더 끔찍하지 않습니까?
전자는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로 한국 사법부를 욕하는 것의 연장선이죠. 근데 지금 이 상황은 어떻습니까.
범죄자들이나 추행하는 자들은 세상에 둘도없는 쳐죽일 놈들이고 그거 제대로 처리못하는 법원이 한심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인터넷아닙니까.
근데 한켠에선 공작이 어쩌고 꽃뱀이 어쩌고. 이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린 딸가진 부모님들이야 손정우 극혐한다치고, 직장다니는 장성한 딸가진 부모라면 손정우보다 이런 일에 치를 떨어야죠.
2020.07.16 00:20
2020.07.16 00:38
솔직히 제 글을 아예 안보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손정우'라는 단어에 꽃혀있거나요. 제 글은 애시당초 성범죄를 다루는 여당 및 그 지지자들의 썩은 태도에 대한 글입니다. 이글 어디에도 권력형 성추행과 조직적인 아동강간-포르노생산의 무게를 저울질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 자꾸 그쪽으로 얘길 몰아가시는지요.
님말씀처럼 수사를 시작조차 안한 사안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안에대해 꽃뱀이다 공작이다 얘기하는건 정상적인겁니까? 권력형 성추행을 고발한 피해자입장에서 수사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는데, 피의자 주변 조직원들이나 높으신분들 뿐만 아니라 면식한번 없는 네티즌 일부가 떼로나서서 자신을 의심하고 욕합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아동포르노건 N번방이건 상관없어요. 이 두가지는 최근에 이슈가 된 '성범죄'이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고요.
2020.07.16 00:06
손정우와 박원순이 다름을 구분하는게 어려운가요? 더군다나 박원순의 경우 아직 드러난 사실만으로 판단하기엔 이르지요.
추가로 2차가해의 기준이 무엇인지...2차 가해란 말이 남용되는거 같습니다...
2020.07.16 00:20
빌 게이츠는 비서랑 결혼했다....같은 개소리가 현직 검사 입에서 튀어나오는 판에 2차 가해란 말이 남용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6 00:47
현직 검사의 한마디가 남용이란 말을 할 수 있는건가요?
2020.07.16 00:54
그 여자가 한 마디만 지나가다 했는지 한 번 찾아보시죠. 그게 무슨 문제냐고 생각하시면 더 할말은 없고요. "현직 검사의 한마디가 남용인가요?" 이게 정말 진지하게 나오는 소리라면 뭐 할 말이 있겠습니까 ㅋ
2020.07.16 10:58
젠더감수성 떨어지는 검사 몇마디가 남용이라 할 수 있을까요?
2020.07.16 07:48
이 분은 말을 이해할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말을 했는지, 그걸 복기를 안합니다. 그냥 "현직검사"라는 그 사람의 엉뚱한 정체성에만 집중하죠. 아예 이해를 못하고 계속 자기 생각만 말합니다.
2020.07.16 11:01
그 검사의 정체성이 뭐건,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이해를 할 수 있게 잘 설명을 해주세요. 복기를 안한건 또 뭔지....^^;;;
2020.07.16 21:19
여지껏 진지하게 말해왔고 또 진지하게 말하지만, 이런 패턴이 계속 됩니다. 본인이 뭔가 아무 소리나 하죠? 상대의 말에 대한 (강남순 교수의 글 같은 경우) 이해없이 그냥 퍼오거나 하고 싶은 댓글을 답니다. 그럼 상대방이 본인의 의견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지적을 합니다. 그럼 본인은 이게 뭐가 잘못된 건지... 이런 식으로 되묻습니다. 그럼 상대방이 막 뭘 또 설명을 합니다. 본인이 뭘 모르고 상대가 그걸 풀어줍니다. 그럼 본인은 또 못알아먹습니다. 지금 sykeswylde님의 대화패턴이 계속 이렇게 진행됩니다. 이거 이상하지 않으세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채 하고 싶은 말만 떠들고 있습니다.
검사가 2차가해를 했잖아요.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 말의 어떤 어떤 지점이 2차 가해인지 본인이 반대하는 입장에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거나 반박을 해야합니다. 논리적 근거를 덧붙여서요. 그런데 지금 본인은 계속 전 문제없다고 느낍니다 / 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입장만 표명합니다. 아예 문제파악조차 못하는 본인의 입장만 계속 나열하고 있는 거죠. 알료샤를 백명을 끌고와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문학적 감수성이 현실을 이해할 때는 전혀 통용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sykes님이 딱히 악당이라거나 쓰레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냥 어떤 선이나 정의는 나 자신의 고집이나 살아온 패턴 이상의 메타인지를 필요로 하고 피해자의 입장에 자신을 놓는 상상력이 필요한데, 그게 충분한 사람들은 의외로 없습니다. 어떤 사건은 아주 쉬운데 쉬운 사건들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한사코 그 낯선 피해자와의 공감을 하지를 못하는 거죠. 저는 sykes님이 그 지적인 능력이 아주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모욕이라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왜 이런 대화패턴이 반복되고 이런 대화밖에 못하는지 , 본인을 좀 돌이켜보세요. 설득이 안되는 자기자신이 무슨 근거나 합리적 태도가 아닙니다. 그냥 미련한거죠.
2020.07.16 08:17
당대로서는 드물게 여성으로서 듀크대에서 경제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듀크 대학 MBA를 받은 후, 또한 당대로서는 드물게 IT 업계에서 멀티미디어 제품개발을 했던 멜린다 게이츠가, 언제 빌 게이츠 비서가 되었는지... 그 검사는 막 머릿속에서 스토리를 지어내네요. 아니 요즘 잘나가는 넷플릭스의 빌 게이츠 다큐멘터리만 봐도 나오는 내용인데 말입니다.
2020.07.16 00:14
2020.07.16 00:48
무관하지 않음은 알겠고, 그런적이 없다고 하시면 다행입니다...
2020.07.16 00:57
다행인게 아니라 남에 글에 리플을 달거면 제대로 읽고 비판을 하세요. 하지 않은 얘기나 논지를 가져다 붙이지 마시고요.
2020.07.16 00:20
2020.07.16 00:30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양반들이 많아서 넘 좋네여.
2020.07.16 00:40
2020.07.16 00:46
나보코프/
네. 그점이 포인트입니다. 이 사건의 조사결과 (그 잘난 빠들 시나리오대로)성추행이 없었다해도 제 글이나 비판지점은 달라질게 없습니다.
물론 성추행이 없었다고 결론지어지면 빠들은 신이 나서 꽃뱀이론과 공작적 사고방식 메커니즘을 강화하겠죠. 그건 그거대로 문제지만.
이건 마치 황우석의 추종자들을 비판하는 것과 황우석의 연구논문진실여부가 전혀 상관없는 것과 동일합니다.
2020.07.16 01:43
2020.07.16 02:45
현실적으로 그 '피해 호소인'이 '박원순의 더러운 욕망에 진짜 죽을만큼 고통을 받았던 피해자'가 아니라면 '아무 죄없는 일잘하는 시장님을 모함해서 죽음으로 몰아넣은 꽃뱀'이 될수밖에는 없는 일인데...
전자도 끔찍하지만 그녀가 후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건 누구일지... 적어도 나는 아님.
2020.07.16 03:04
2020.07.16 06:00
2020.07.16 07:18
2020.07.16 08:03
2020.07.16 10:15
무고(誣告)추정이라니... 무서운 세상이군요 ㄷㄷㄷ
2020.07.16 08:18
게시판에서 반말은 규칙 위반입니다. 그런데 공소권 위반이니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겠지요?
2020.07.16 10:17
규칙 무용지물이 된지가 언젠데... 그래도 일반적으로 존대말을 쓰는걸 보면 (욕할땐 하더라도) 듀게 사용자들 착하네요 ㅎㅎㅎ
2020.07.16 11:12
규칙에 대한 신고는 꾸준히 수집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0.07.16 07:04
가만히보면 나쁜 일이 생길 수록 더 신나하는거 같다는거 말이죠, 내가 더 옳은 소리를 할 수 있어~~ 내가 얼마나 똑똑한지 말이야.
2020.07.16 07:08
2020.07.16 07:13
별로 아픔에 공감하는거 같진 않아서요. 그냥 신이난것일 뿐
2020.07.16 07:35
2020.07.16 07:53
2020.07.16 08:23
2020.07.16 08:46
2020.07.16 10:57
2020.07.16 11:07
2020.07.16 11:26
2020.07.16 21:47
2020.07.16 09:11
잔잔한물결/
분노가 신나는걸로 보이나봐요. 덧붙여 이 상황에 신나있는건 문빠나 박원순 지지자들이죠. 솔직히 별다른 근거 등이 마련된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온갖 음모론들을 펼치고 "거봐! 이게 맞잖아!"라고 흥분들 하고 있는게 눈에 안보이시나봐요.,
이 일은 장례절차를 소규모로 진행하고 빠른 조사를 선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음모론과 우상숭배자들의 말많음 덕분에 일이 이지경이 됐죠. 맞아요. 말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안되는 경우는 많아요.
근데 말입니다. 당연히 지적하고 비판해야 하는 상황에서 혼자 팔짱끼고 앉아서 무심하고 잘난 듯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이있죠. 사태에 대해 잘모르거나 중립적인 척 하고싶거나 혹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어쨌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적으로 시끄러운게 싫은 사람들. 님이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좋겠네요.
2020.07.16 09:16
2020.07.16 14:32
2020.07.16 09:20
2020.07.16 10:19
발이 짧아지는 거짓말도 있다던데... (feat. 피노키오)
그 분이 명예자지라도 된단 말입니까?
그리고 손정우랑 비난하시는 분이랑 같은 선상에 올리는게 참 비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