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든지 크게 보면 두 가지 중 하나죠.  어떤 한 사안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많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커다란 두 가지 의견이 대립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게

  재밌?는게 말이죠. 이 두가지 의견으로 갈리는 이유가 순수하게 그 사안에 대한 의견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어난 팩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름에서 오는 경우가 굉장히

  큰거같아요. 사실 어떤 팩트를 정확하게 본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한것이긴 하죠. 그건 신만이 할수있을테니까....

 

   지금 북한문제도 그래요. 뭐 대다수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그렇고 티비에서의 토론프로그램도 그렇고 결국은 둘 중 하나입니다. 햇볓을 계속 해야 (했어야) 한다... 아니다...

  저넘들은 답이없다 이제는 싸닥션을 날려줘야된다.....  완전 극좌파나 수구꼴통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과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것에는 찬성합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것도 찬성합니다. 하지만 햇볓정책의 지난 10년을 돌아볼때 여기서부터 의견이 갈립니다. 일단 햇볓 찬성론자들은 그나마 햇볓때문에 지난

  10년간 관계가 개선의 여지가 보였는데 이번정부가 다 깽판쳐서 관계가 악화되어..... 관광객피살에 천안함에 급기야 연평도사건까지 일어났다. 반대론자들은 햇볓을 해서

  나아지긴 뭘 나아졌냐....겉으론 하하 웃으면서 받아먹은거 다 북한군으로 넘어가고..... 연평해전 일어났고....어차피 퍼주든 안퍼주던 저넘들의 태도는 바뀌지 않는다.....

 

  어쩌면 자신들이 가진 생각이 사실을 바라보는 시선에 영향을 줘서 저런 의견이 나온걸수도 있지만...(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요...)  솔직히 전 어느쪽이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찌보면 이건 북한과 남한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고 각자가 판단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가진 정치적인 철학이나 포지션에 따라서 이 문제를 별도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쓸려가는 느낌도 강합니다. 예를들어 이명박이 싫고 한나라당이 싫으니까 그쪽에서 하는 말은 무조건 다 틀린말. 지네들이 다 망쳐놓고 국민을

  사지에 몰아넣는구나.... 하면서 조건반사적으로 강경론자들을 공격할수도 있구요.... 또 그 반대일수도 있겠죠.

 

  저는 솔직히 뭐가 맞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일단 저한테 주어지는 정보가 너무 없기 때문에 (하긴 이문제는 위로위로 올라가서 일반인들이 얻을수 없는 고급정보를 얻는

  소위 전문가란 사람들도 별 차이가 없을수도요) 어떤 가치판단을 내릴수가 없어요.  만약에 북한이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훠얼씬 비이성적이고 정말 답이없는 존재들

  이라면 햇볓정책은 100프로 뻘짓이었겠죠.  말그대로 적의 입에 밥숟갈 물려주는 꼴이었으니까요. 나쁜놈이라면 교화도 가능한데 국가는 사람이 아니죠....... 반대로 북한이

  사실은 저렇게 뻥카쳐도 알고보니 생존을 위한 몸부림때문에 저러고 있는거면 햇볓을 계속 추진했어야 하는거겠죠. 뭐 당연한거죠......

 

  하지만 북한의 실체는 누가 알고있을까요.... 저 윗사람들은 정확하게 알고있으려나.... 그런데 웃긴게 이 정부 들어서 대북송금액이 가장 높았다는게 진짜 아이러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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