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9 02:05
SM 엔터 사장 이수만이요.
이전 경력이 가수였지만 이 사람 예전에는 나름 잘나가던 MC이자 DJ였었죠..
방송에서는 공중파 메인 MC 레벨이었고 전 특히 이수만이 하던 라디오 방송을 자주 들었었거든요.
지금 배철수가 하는 팝프로 전임 DJ가 아마 이수만이었을거에요.
제 기억으로는 꽤 재치있고 세련된 진행을 했던 괜찮은 MC였었는데...
팝 DJ할 때부터 좀 특이하게도 Motown이나 Atlanta 같은 어디 레이블 사장이나 유명 A&R 얘기들을 자주 했었었죠. '누군데 누구를 발굴해서 어떻게 스타로 키웠고' 등등
당시 취향은 물론 그때 주류였던 헤비메탈도 많이 틀었었지만 좀더 배철수보다 Pop 쪽에 가까웠고 Prince나 Billy Ocean 같은 노래를 막 흥분해대면서 틀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Bobby Brown 빌보드 1위로 치고 올라갔을 때 'Funk나 이런 쪽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최고의 곡'이라고 소개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방송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당시 미국 최신 트렌드를 굉장히 민감하게 따라가던 사람이었죠..
이후 현진영, 유영진 데뷔시키는 거 볼때만해도 정말 개척자였어요. 그때 직접 어디 방송에 현진영이랑 지금 클론(당시엔 와와였죠) 데리고 나와서 자기가 소개시키더라고요...HOT 데뷔시키는 거 봤을 때만 해도 '아 이사람 진짜 한국의 Berry Gordy를 꿈구는구나'라고 생각했었죠.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어져서 아쉽기는 했지만요.
뭐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렇게 되었고요...정말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 없는 듯..
2011.01.09 02:09
2011.01.09 02:10
2011.01.09 02:22
2011.01.09 02:30
2011.01.09 02:52
2011.01.09 03:12
2011.01.09 04:58
2011.01.09 08:12
2011.01.09 08:41
2011.01.09 09:07
2011.01.09 09:48
2011.01.09 11:46
2011.01.09 12:14
2011.01.09 12:46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비 적신 꽃잎에 깨끗한 기억마저 휘파람 불며 하늘로 날리면,
행복은 멀리 파도를 넘는다.
라디오 열혈 애청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