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7 20:49
방금 길에서 과자봉지를 뜯질 못해서 낑낑대는 아가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러워서
애기야 이모가 그거 뜯어줄까요? 했거든요.
근데 얘가 절 보더니 움머어~~~ 하고 손발을 허부적대며 자지러지게 울어버렸어요ㅠㅠㅠ
거참 머쓱하네요. 요즘 들어 오지랖 실패사례가 잦아요 ;ㅁ;
어제
새벽엔 폭우 속에 우산도 없이 흠뻑 젖은 채로 위태위태 걸어가는 아가씨를 발견하고 황급히 쫓아가 제 우산을 씌워드렸거든요.
언덕길까지만 같이 쓰고 가세요 여쭸는데 아가씨가 쌀쌀맞게 아 됐으니까 저리 가라고 했어요.
에잇 무안한 나머지 집까지 껑충껑충 뛰어갔습니다
ㅠㅜㅜ
요즘은 짬이 안나서 틈틈이 새벽에 들어와 듀게 역주행하는데 와 진짜 참견하고 댓글달고 싶은 글들이 너무 많네요.
듀게에서도 마음가는 분이 몇 계시거든요.
재빨리 폭파된 글이라든지, 고통의 깊이가 너무 깊어 보이는 고민글은 댓글조차 달기 미안해서 쪽지를 남기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위로할 깜냥이 안되거나 지나친 간섭이라 생각하실 것 같아 길게 쓰던 글을 지운 적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찔려하며 걱정해요. 좋게 말하면 다정도 병이고, 냉정히 말하면 저나 잘해야 할텐데 말이죠.
암튼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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