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16:43
원래도 자주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몇 년 전에는 간간히 뭐라도 남겼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많이 바쁘기도 했고, 딱히 쓸 얘기도 없는 특별할 것 없는 나날들을 보냈나봐요.
그렇게 지내다 몇 년 전인가 갑자기 뭔가가 쓰고 싶어져서 로그인을 하려고 했는데 비밀번호가 기억이 나질 않는 겁니다.
기억을 더듬다보니 떠올라서 로그인에 성공은 했는데, 그냥 그러고 나왔던 기억이 나요.
며칠 전에 트윈픽스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너무 댓글이 달고 싶은 거에요.
근데 멍청하게 비밀번호를 또 잊어버렸지 뭡니까.
저는 이메일도 등록을 안해놨나봐요.
근데 어제였나, 그제였나...
어쨌든 불현듯 생각이 나서 로그인 해봤더니 되더라고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평소 잘쓰지않는 진짜 이상한 비밀번호로 해놨더라고요.
이렇게 들어왔어요.
흔적이라도 남기려고요.
2020.07.10 16:45
2020.07.10 16:49
저는 그 책 혹은 영화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라디오 헤드 노래 제목이에요.
2020.07.10 16:53
2020.07.10 16:54
아 그렇군요. 몰랐어요.
2020.07.10 17:17
2020.07.10 17:26
뭐라도 가끔 쓰고 싶은데 정말 맹탕인 삶인가봐요. 반가워요, 라고 하자니 로이배티님 글은 늘 보고 있어서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반가워요.
2020.07.10 18:46
가끔 기억의 낡은 다락에서 번뜩이듯 발견되는 먼지덮인 퍼즐조각이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