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을 설명드리면,

퇴근시간에 제가 제일 바깥차로 제일 앞에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고 그 뒤에 차가 줄줄이 서있었습니다.

제 뒤뒤뒤 그러니까 한 4번째에 구급차가 있었는데 경광등만 키고있더라고요.

평소에도 경광등만 키고 평범하게 정속으로 지나가는 긴급차량을 많이 봤기에 전 그냥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바로옆이 병원이라 거기로 돌아가는 차인줄 알았죠. 근데, 갑자기 그 차가 상향등을 막 키더라고요.

긴급인가 싶어서 저는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위 옆차로로 옮겼지만, 제 뒤뒤 차량들은 어디로 비킬 자리가 없으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급차도 제자리.

그리고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고 차들이 출발했는데 갑자기 이 구급차가 싸이렌을 울리면서 차들을 막 앞지르고 가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긴급상황이면 왜 처음부터 싸이렌을 안켰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괜히 길막하고 민폐끼쳤나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싸이렌없이 경광등만 킨 차는 긴급인줄 알고 무리해서라도 비켜줘야되는건가 헷갈리기도 하네요.

경광등-> 경광등+싸이렌 무슨 단계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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