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6 10:36
토요일 엘리베이터 안에서.
너 레이스 드레스 예쁘다! 정말 예뻐!
(나) 앗 고마워. 이건 빈티지인데 **달러 주고 산거야. 80년대 식이라 어깨패드도 달려 있다고 (자켓을 벗어 어깨 부분을 보여주며).
아니 몇달러는 왜 말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한 거지.
그리고 지지난주 복도에서.
와 너 구두 예쁘다. 그리고 편할 거 같아.
(나) 응 이걸로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달러 주고 샀는데...
저는 아직도 칭찬 받는 게 부끄러운가봐요. 칭찬받으면 활짝 웃으며 고맙다고만 하면될걸 구태여 변명을 하게 되네요.
그러고보니 칭찬에 대한 리액션은 문화권에 따라 달라지지요. 일본 교환학생 시절에 배운 칭찬에 대한 리액션은 이렇습니다.
일본사람: 일본어 잘하시네요!
외국사람인 나: 아니 뭘요 아직 멀었어요.
일: 아니에요 잘하시는데요.
나: 그래도 한자가 특히 어려운걸요
일: 한자는 일본사람도 어려워해요.
나: 아 그런가요? 어쨌든 열심히 공부하겠어요.
...
이건 이것대로 또 피곤하죠 참.
2010.10.26 10:38
2010.10.26 10:39
2010.10.26 10:40
2010.10.26 10:41
2010.10.26 10:41
2010.10.26 10:42
2010.10.26 10:44
2010.10.26 10:47
2010.10.26 10:49
2010.10.26 10:52
2010.10.26 10:55
2010.10.26 10:55
2010.10.26 10:57
2010.10.26 10:57
2010.10.26 11:05
2010.10.26 11:07
2010.10.26 11:11
2010.10.26 11:15
2010.10.26 11:21
2010.10.26 11:23
2010.10.26 11:26
2010.10.26 11:32
2010.10.26 11:50
2010.10.26 12:07
2010.10.26 12:37
2010.10.26 13:16
2010.10.26 15:00
2010.10.26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