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엘리베이터 안에서.


너 레이스 드레스 예쁘다! 정말 예뻐!

(나) 앗 고마워. 이건 빈티지인데 **달러 주고 산거야. 80년대 식이라 어깨패드도 달려 있다고 (자켓을 벗어 어깨 부분을 보여주며).


아니 몇달러는 왜 말해서 분위기를 싸하게 한 거지.


그리고 지지난주 복도에서.


와 너 구두 예쁘다. 그리고 편할 거 같아.

(나) 응 이걸로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달러 주고 샀는데...


저는 아직도 칭찬 받는 게 부끄러운가봐요. 칭찬받으면 활짝 웃으며 고맙다고만 하면될걸 구태여 변명을 하게 되네요.


그러고보니 칭찬에 대한 리액션은 문화권에 따라 달라지지요. 일본 교환학생 시절에 배운 칭찬에 대한 리액션은 이렇습니다.


일본사람: 일본어 잘하시네요!

외국사람인 나: 아니 뭘요 아직 멀었어요.

일: 아니에요 잘하시는데요.

나: 그래도 한자가 특히 어려운걸요

일: 한자는 일본사람도 어려워해요.

나: 아 그런가요? 어쨌든 열심히 공부하겠어요.

...


이건 이것대로 또 피곤하죠 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85
113659 예의없는 사람 주위에 많지않나요? [11] 황재균균 2012.07.07 4053
11365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제 짧은 생각들... [6] 조성용 2012.05.28 4053
113657 실물 좋은 배우 [10] 가끔영화 2012.01.30 4053
113656 가카한테 호재가 아닐텐데... [9] 루아™ 2011.12.19 4053
113655 [불판] 슈퍼스타K 3를 함께 봐요. [118] poem II 2011.10.14 4053
113654 연양갱광고 엄청나군요 [7] 메피스토 2011.06.30 4053
113653 결혼합니다. [33] 만약에 2011.10.14 4053
113652 오늘 원어데이 괜찮네요. [4] 담쟁이 2011.04.25 4053
113651 (바낭) '부왘의 뜻' 하니까 생각난건데.. [17] hwih 2010.11.23 4053
113650 [바낭] 슈퍼스타K 2 TOP8 미션 스포?! [15] kiwiphobic 2010.09.24 4053
113649 왓진요?! `상진세`, 타블로 학력의혹 FBI 수사의뢰 논의 [11] chobo 2010.10.07 4053
113648 (펌) 엄마가 밥먹으래 [11] wadi 2010.08.11 4053
113647 시청역, 진주회관 콩국수 - 콩국은 진하도되 나머지가 심히... [9] 01410 2010.08.07 4053
113646 회사 후배가 한마디 했는데 기분이 살짝. [9] chobo 2014.10.10 4052
113645 하하 오늘은 수영이야기가 흥하네요..몇가지 팁. [10] 무도 2013.02.06 4052
113644 “박근혜는 철권통치자의 딸” 타임 기사 전문 번역 [3] 조성용 2012.12.08 4052
113643 내게 원인모를 적의를 보이는 친구에 대처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23] sunshine 2012.07.19 4052
113642 밑에 진상손님 글 보고.. 스튜어디스 힘들겠어요 , 서비스업에 대한 저의 다짐 [11] DH 2012.11.12 4052
113641 [듀나인] 신혼 3개월차의 연락빈도 & 부모님께 연락 [10] 가라 2012.01.12 4052
113640 와 대박이다 소녀시대 대상 [12] 감동 2010.12.09 40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