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3 13:22
제가 종종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내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야. 다른거야. 분명 언젠가는 진가를 알아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가 제시하는 거지.
그때쯤이면 나를 써킹 해주려고 아주 난리들이 날 것이야.'
왠지 그런거 있잖아요.
100명 중 99명이 A방식으로 한다고 하면, B방식으로 걸어가서 뭔가를 이뤄내고 싶고, 할 수 있을거 같은 착각.
저는 그런 착각을 하고 살더라도, 한번씩 스스로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래도 다시 조그맣게 스물스물 그런 생각이 피어나서 또 다시 그럴거에요.
위대한 탄생을 보면 창법지적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한편으론 저렇게 한결같은 창법만 제시하는데, 그러면 개성 다 말살되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참가자중에 멘토들이 지적해줘도 안 고쳐오는 사람은 보통 이런 생각 하는 사람일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노력했지만 못 고친 사람도 있겠죠.)
'나는 못 부르는게 아니라, 다른 개성이야.'하면서.
근데 개성도 어느 정도 실력이 받쳐준 다음에 찾아야지.
그냥 무턱대고 다른 개성이야 드립치면 별로 인거 같아요.
물론 전 다시 또 내 개성 드립을 치겠지요. 오늘 이런 글을 쓰고나서도요.
자기 반성이 전혀 안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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