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8 20:54
다음에 연재중인 캐러멜 작가의 여행해도 똑같네를 즐겨보고 있어요.
표정이나 대사, 연출도 마음에 들고요. 내용에서 보이는 마음 씀씀이도
전 나무랄데 없다고 보고있어요. 사실 만화에서 절 만족시키기는 매우
쉽습니다. 컷부와 최규석을 동시에 보면서 둘 다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서요.
(나만 그런 건 아닐꺼야... ㅜ.ㅜ)
사람마다 다 나름 취향이란게 있으니까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참 사람들
격하게 재미없어 하네요. -_- 그리고 작품에 대한 실망이면 그에 대해서만
이야기들 할 것이지, 왜 네온비 작가는 끌어들인답니까. 와, 이간질 시키고
싶은가봐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갈갈이 찢고 싶어하고 있네요. 아놔...
사람 상처입히는 걸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을 한 두해 보아온 건 아니지만요.
ps :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를 두 명의 남자에게 보여줬는데 둘 다 싫어하더라고요.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_-;; 저는 뭐, 늘 그렇듯이 좋았습니다.
ps 2 : 가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일상툰을 보면
저 사람이 저런 사람이니까 만화가를 한다고 고집을 피우고 결국 그걸로 생활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그런 고집이 있어야 하는... 있어도 되는거 아닐까 하고요.
2014.06.18 20:58
2014.06.18 21:17
2014.06.18 21:35
사람이 너무 섬세한 듯
2014.06.18 21:39
2014.06.18 21:40
2014.06.18 21:52
2014.06.18 22:13
2014.06.18 22:16
자두맛사탕 / 안동찜닭이 먹고 싶었어요.
사눌 / 그런가봐요. 재미 없나봐요. 그래도 아내와 비교하지는 말아야죠.
Harper / 그런 사람인가봅니다.
꼬마자동차 / 캐러멜은 오바타 다케시의 전철을 밟아야 하는 것인지...
레사 / 저도요.
물휴지 / 하아... 네, 답답하다고 하더라고요.
2014.06.18 22:28
부부 작가 본인들의 생활툰이라는 비슷한 소재, '~해도 똑같네'라는 비슷한 제목 그리고 결똑 때랑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아내랑 비교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캐러멜-네온비 작가의 강점은 전반적으로 밋밋한 듯한 그림체 및 스토리 가운데 터져나오는 개드립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캐러멜 작가가 네온비 작가보다 그런 면에서 센스가 조금 딸리는 것 같습니다. 네온비 작가는 동시대에 유행하고 있는 개그 콘텐츠를 적절하게 패러디하는 것 같은데 캐러멜 작가는 그보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에요.
2014.06.18 23:54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입니다, 캐러멜 작가의 작품이야 거의 초창기때부터 보기 시작했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여행해도 똑같네에 뭐라 평가하기는 이른 시점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2014.06.19 00:26
도입부는 좀 별로다 싶었는데 요즘은 괜찮던데요.
저는 한 두 편 보고 재미 없으면 그냥 아예 클릭도 안 하는데 굳이 들어가서 욕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부럽다고 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