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감명깊게 본 한국 영화들이 있는데 그 제목을 알아낼 길이 없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대로 줄거리를 알려드릴 테니 아시는 분께서 좀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1. 시골 마을에 어린 아들을 둔 젊은 아내와 장년의 남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 아내는 나이든 남편에게 학대당하면서도 젊은 청년과 인연을 키워 나갑니다.

(사실 학대당했는지 뭐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내와 청년은 바람이 났습니다.)

중간의 자세한 줄거리는 별로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실한 결말은 젊은 아내가 결국 청년과

함께 야반도주를 한다는 겁니다.

이때 남편이 문을 박차고 나와 두 사람의 뒤를 쫓으려 했지만 어머니가 행복하기를 바란

아들은 일부러 문을 막아두어 아버지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결국 어린 아들은 학교 웅변 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지만 그 상장을

보여줄 가족도 딱히 없기에 그것으로 종이배를 접어 강물에 띄어 보내며 이를 쓸쓸히

바라보는 씁슬한 엔딩을 맞습니다.

 

2. 어느 작은 시골마을 학교에 맹씨 성을 가진(정말 맹씨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마을 사람들이

그를 '맹선생'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젊은 교사가 부임해 옵니다.

그는 천사같이 순박하여 마을의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이때 우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도 하는

등 많은 일을 겪습니다. 때문에 나중에 그는 '천사'라고 불리게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는데 맹선생이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등부분을

만지작 거리는데 등뒤의 카메라에서 보니 정말 옷 뒤로 날개가 삐져나와 있어서 그 것을

집어넣는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들은 제가 지난 수년동안이나 제목을 찾고 있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있는 영화들입니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대략 2001~2002년도 쯤에 TV에서 방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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