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1 01:39
언제부턴가 놀란 감독의 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 백퍼센트를 즐길수 있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반관에서 보는 사람들은 엄청난 이미지 손실을 감수하고 봐야합니다.
아이맥스 중에서도아이맥스 레이저에서만 온전히 즐길수 있다는걸 감안하면, 한 99.99프로의 관객들은 온전한 영화를 보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더욱이 문제는 놀란 감독의 영화는 비쥬얼이 아주 큰 역할을 차지한다는 점이죠
감독의 아이맥스 사랑 때문에 99.99프로의 사람들이 손상된 영화를 보는 것, 그게 과연 옳은건지 의문이 들어요.
2020.08.31 07:31
2020.08.31 15:13
2020.08.31 07:57
2020.08.31 15:14
2020.08.31 08:31
대부분의 사람은 등장인물간의 대사나 동작으로 전달해주는 스토리에 집중하지 않나요? 화면 넓이에 따르는 정보량의 손실이 큰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2020.08.31 15:15
2020.08.31 08:32
블루레이 디스크가 7.1채널 사운드를 지원한다고 해도 집에 5.1 혹은 2.1 스피커밖에 없다면 그냥 그에 맞게 즐겨야죠. 이를 손상된 사운드를 듣는다고 불만 가질 사람은 없을겁니다.
신작 게임이 4K에 높은 비트레이트를 지원한다고 해도 본인 컴퓨터 사양이 이에 따르지 못하면 적절한 옵션으로 타협해야 하구요.
아이맥스 상영관이 최적의 관람 환경이기는 해도, 일반 포맷을 충분히 고려하여 미장센을 구성했을 터라서
레이저 아이맥스가 아닌 곳은 손상된 영화라는 기준은 지나치게 엄격합니다.
영화가 자꾸 상영관을 벗어나 TV에서 PC에서 그리고 모바일에서 플레이되는 요즘에는 더더욱.
2020.08.31 15:16
2020.08.31 15:19
2020.08.31 09:17
글쎄요. 아이맥스용으로 만들었는데 아이맥스용으로 왜만든지 모르는 영화가 나왔다면야 '못만들었다'라고 얘기하겠지만, 그걸떠나 이게 옳고그름문제까지 나올 사안은 아닌듯합니다만...
2020.08.31 15:16
2020.08.31 13:46
사실 "메멘토"이후 놀란 영화 자체가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 취향도 아니라서 영화관에서 본 적은 없는데
영화관에서 꼭 봐줘야 할만한 시각, 청각적 효과가 있는 대작을 만든다는게 문제는 아니겠죠.
오히려 영화관 입장에서는 더 좋은거 아닌가요?
2020.08.31 14:30
영화가 좀 들쑥날쑥하긴하죠? 저도 좀 과대평가됐다고 보는 쪽이긴한데 영화마다 환상적인 장면을 적어도 20분은 만들어내시는 분이라서 좀처럼 손절이 안됩니다 ㅋㅋ 근데 똥같은 장면도 한 10분은 꼭 끼워넣으시는듯 ㅋ
2020.08.31 15:19
2020.08.31 15:56
생각해보니 제가 아이맥스로 잘 보지 않아서 그런것도 같군요. 인터스텔라정도만 아맥으로 봤던것 같아요.
2020.08.31 15:17
2020.08.31 14:20
좋은 영화이고 말고를 떠나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흥행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글을 익뮤에서 본 적 있습니다. 덩케르크가 용아맥 상영은 흥행했는데 전체 흥행은 낮죠. 저도 이 시국에 굳이 용아맥 그 예매전쟁까지 치뤄 가며 보고 싶지 않아요.영화관 내에서 취식은 허용해서 마스크 벗고 먹는 사람들 소리도 싫고요.
2020.08.31 15:18
2020.08.31 15:23
09년 초에 <다크 나이트> 4k아이맥스였나를 보고 별 감동이 없어 그 이후로 아이맥스에 의미를 안 둡니다.
스콜세지 영화를 폰으로 보는 세상에 놀란 영화도 폰으로 못 볼 것 뭐 있나 싶어요.
2020.08.31 15:54
이런 영화도 있고 저런 영화도 있는 거죠. 반대로 휴대폰으로 보나 아이맥스로 보나 똑같은 감동을 주는 영화가 꼭 좋은 영화인 것도 아니잖아요.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결국 취사선택 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맥스 정도면 많이 대중화 됐잖아요? 타란티노의 헤이트풀 8처럼 제대로된 원본 필름비율 상영관 자체가 너무 적은 거라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