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로이배티님글 오마쥬 맞습니다 껄껄껄


이 드라마 괜찮다는 평을 몇번 들어서 볼 수 어떻게 볼 수 없을까 찾아보다가 포기했었는데요,

우연히 올레티비에 올라온 걸 봤네요

(찾아보니 웨이브에서는 일찌감치 공개되었었던 것 같긴 합니다.)


넷플릭스 - 왓챠에 모두 가입한 상태이지만 볼거없네병 혹은 리스트만돌려보기병에 시달리고 있다가

정작 다른 곳에서 굳이 결재해서 보는 안타까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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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테크노(!) 추격 스릴러 느낌 뿜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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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망작편-_-에도 나왔던 로라해덕은 안젤리나 졸리 + 엘리자베스 헐리 같은 느낌 아닌가요? (네 아님)



결과적으로는 재밌어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재판 때문에 유명해진 전직 군인이 CCTV에 폭행장면이 찍히고

본인은 이를 부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수사물입니다.

(참 재미없어 보이게 요약하네요 허허허허)


영국과 CCTV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뉴스에도 나오고 한 것 같은데

딥페이크 딥페이스가 가능한 시대가 되다보니

이렇게 참신한 소재로도 활용되고 또 설득력이 있네요ㅎㅎ


음모를 파헤치는 입장에서 분노하게 되다가..

악역의 궤변같은 이야기에 묘하게 설득되다가..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ㅎㅎ


배우들 연기가 좋고

악역 3인방이 나오는데 옹기종기 모여서 당황해하고 수습하려고 의논하는 장면은

음모론을 다룬 미드에서 악역을 묘사할 때 항상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MSG로 뿌려주는 거나 얼굴에 그림자 깔아주는 것과 비교되어서 조금은 귀엽(?)기도 합니다ㅎ


다만 칼럼 터너가 맡은 전직 군인 역의 다분한 폭력성향은 보기 좀 그렇더군요

경찰이나 뭐나 할 것 없이 성질 꿀리는대로 때리고ㅎ

테이저질(?)을 몇번 당하긴 하는데 미국같았으면 초반 에피소드에서 총맞아 죽었을 것 같....ㅎㅎㅎ


블로그 몇개 찾아보니 결말이 용두사미라는 이야기도 몇몇 있던데

저는 이런 결말도 괜찮았습니다ㅎ

시즌2가 올해 나오는 것 같은데 이어지는 이야기가 좀 궁금하기도 하고요ㅎ


굉장히 유명한 헐리웃 배우가 두명 나오는데,

한명은 꽤 중요한 배역이고 한명은 아마도 시즌2의 밑밥?ㅎㅎㅎ

암튼 반갑긴 했습니다


+ 뜬금 듀나인:

이 드라마 연출한 벤 체넌 이력을 보니 이전에 "더 미싱"의 에피소드들을 연출한 적이 있더군요.

그 드라마도 보고 싶었었는데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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