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하운드>를 봤습니다

2020.07.19 21:55

부기우기 조회 수:510

<그레이하운드>는 2차대전의 대서양 해전을 다룬 영화로, 상선단을 노리는 유보트들에 맞서 싸우는 호위함의 이야기입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극장개봉을 안 하고 애플티비플러스로 나온다고 해서 어떻게 보나 싶었는데, 다행히 최근에 아이폰 등의 기기를 산 사람이면 애플티비플러스가 1년간 무료로 제공되어서 보게 됐네요.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길지 않은 러닝타임 내에서 액션도 있고 긴장감도 놓치지 않고 있어요. 다만 보통 이런 밀리터리 소재의 영화에 있는 설명 역의 인물이 없어서 2차대전 해전에 관심없으신 분들은 조금 흥미를 못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단순한 캐릭터이고 톰 행크스가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에도 특별한 서사가 강조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인공 캐릭터는 다른 등장인물과의 대화나 위기의 상황에서 하는 선택 등으로 개성이 어느정도 표현되는 편이네요. 굳이 톰 행크스의 전작들과 비교하자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의 역이 가장 닮았을려나요.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은 주인공에게 라이벌격인 악당을 만들어서 그의 뛰어난 능력을 몇번 선보인 것에 비해 마지막 대결이 좀 허무하다는 것 정도였네요. 긴장감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극적인 요소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뽕(?)이 차서 대서양 해전 배경의 게임을 해 봤습니다. 영화와 비슷하게 유보트들이 상선단을 노리는 미션을 골랐는데, 호위하던 구축함 한 척과 상선 한 척을 빼고는 전부 격침되었고 유보트들은 다들 도망갔네요. 그레이하운드는 일 잘한 것 맞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9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74
112910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 쇼핑몰 [4] 렌즈맨 2010.07.21 4022
112909 외국 애들 많이 하는 가방 사진 (In My Bag, 스크롤) [12] 임주유 2014.02.27 4021
112908 문근영에 대한 애정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못보겠는 불의 여신 정이 [6] poem II 2013.07.23 4021
112907 과자 꼼수는 외국도 마찬가지인가 보군요. [23] 자본주의의돼지 2012.05.07 4021
112906 이런 말을 하는 의도는 뭔가요 [16] 딸기봄 2011.12.26 4021
112905 오바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영토 양보하라" [15] 레벨9 2011.05.20 4021
112904 1호선 용산급행에 관한 궁금증 / 출근길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5] DH 2010.09.14 4021
112903 [기사 퍼옴] 정대세 선수의 눈물 [9] 노을 2010.06.16 4021
112902 듀숲] 내 생애 최악의 맞선. [24] 이레와율 2014.12.16 4020
112901 정말 대한민국이 멈췄다 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5] 가끔영화 2014.04.18 4020
112900 안젤리나 졸리의 수술. 그리고 세기의 재판 [5] 한군 2013.05.17 4020
112899 냉면 육수 만들어보려다 망했어요. [14] 푸른새벽 2012.08.18 4020
112898 우주의 크기 (플래시 게임) [5] 만약에 2012.02.10 4020
112897 하이킥의 수정양 캐릭터 너무 싫어요; [16] dl 2012.01.20 4020
112896 효린 - 그 때 그 사람 (불후의 명곡2 무대입니다) [7] 로이배티 2011.06.04 4020
112895 '로맨틱 헤븐'의 신인배우 김지원. 예쁘네요. [10] sweet-amnesia 2011.03.20 4020
112894 공지영과 지리산 베짱이들. [12] 자본주의의돼지 2011.03.04 4020
112893 이수만 사장 팬이었던 분은 안계시나요? [14] Lisbeth 2011.01.09 4020
112892 한국 작가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16] disorder 2010.10.06 4020
112891 최신영화를 모르는 영화전공자. [18] 자본주의의돼지 2010.10.03 40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