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사 완전히 잘 된건가요?

 지난 게시판은 언제부터 읽을 수 있을까요? 


 외지에 1박2일 다녀 오느라 어제 밤에 한국으로 전화를 하여 선거개표결과를 들었었는데

 무려 새벽3시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내용중에 바뀐건 서울시장 뿐이군요.

 흠....


 진보신당의 성적이 너무 참혹하더군요. 

 반면 처음부터 민주당과 선거연대에 적극적이었던 민노당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였구요.


 심상정의 막판 사퇴는 역시 너무 안좋았어요.

 유시민이 당선되지도 못하였고 그렇다고 비례대표 득표를 얻는데도 실패하였구요.

 딱히 그 분을 공격하고 싶지는 않았음에도 여러모로 찝찝함을 떨치기 어려웠는데....선거결과를 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심상정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선거연대, 후보단일화에 적극적이었던 민노당에 비례표를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소위 말하는 중도와 진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부동층에서 말이죠.


 서울의 선거결과를 진보신당으로서 최선의 결과로 이야기 하는 분들도 게실듯 하군요.

 존재감 하나는 확실히 과시한 샘이니까요.


 그런데 앞으로의 진보신당에 쌓인 문제들이 그 정도의 성과? 로 덮어지기는 어렵자나요.

 


 여하간 다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지방권력의 교체가 일단 된거 같으니 분명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골수진보신당분들이 보기에 한나라판 지방권력이나 민주당 지방권력이나 도진개진으로 보고 싶을테지만

 사실이 그렇지 않은걸요.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고 적어도 어느정도의 진보적인 활동의 공간이 생기게 된다는건 분명 맞자나요.


 민주당에서 송영길이 인천시장에 당선되고 나서 김민석과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김민석 입장에서 얼마나 기쁘겠어요. 정동영도 그럴테고

 한명숙, 유시민 둘다 떨어졌으니 더 기쁠테지요. 


 여하간 이런 아사리판 정당에 기대를 해야 하는 정치판이 참....거시기해요.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정서 존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진보정당에서 말이죠. 미래에 대한 투자도 좋지만 일단 당장 숨통이라도  트고 보자는 그런 정서요.

 이 정서가 2012년 대선에서는 더 극에 달할텐데....

 이번처럼 난맥상을 보이지 말고 전략적으로 잘 대처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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