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1A4와 에이핑크의 합동 무대... 이긴 한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1) 잘 자요 굿나잇(B1A4) -> 여름이야기(B1A4) -> 트위스트킹 (합동)

2) 트위스티킹(합동) -> 바다(에이핑크) -> 허쉬(에이핑크)

이렇게 두 가지 버전이 있길래 주저 없이 하나를 선택해 올렸습니다.

왜 주저 없었는지,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는 묻지 마시고. 손나은 예쁘네요


근데 D.O.C의 여름 이야기, 터보의 트위스트킹, 유피의 바다면 대략 96~97년도 노래들인데 뮤직뱅크 주 시청층이 저 노래들을 알기나 할는지 모르겠네요.

부르는 가수들도 잘 모를 것 같은데. 이젠 슬슬 이런 무대를 해도 21세기에 나온 여름 노래들로 좀 골라보는 게 낫지 않을지.


아... 아니 그보다, 어째서 트위스트킹이 여름 노래죠? -_-;;



2.



타이틀곡이자 올해의 유일한 활동곡을 틴탑과 바꿔 불러야 하는 사정에 의해 이 곡이 드디어 공중파를 탔네요.

기타 명수를 중심으로 키 작은 애들 - 키 큰 애들로 나눠 서는 대형은 그대로구요. 명수군의 작정하고 지르기와 직후의 흡족한 표정도 여전히 웃깁니다.

그리고 이전 엠카 무대에 비해 팬서비스가 추가 되었네요. 둘, 둘, 둘씩 커플-_-재롱 놀이가 이어지는데 래퍼 라인 추격자 안무 마무리가 귀엽습니다.


음악 중심에서 고별 무대라고 하는 걸 보니 이번 주가 마지막 활동인 것 같은데. 다음엔 또 언제 나오려나...

아. 뮤직뱅크는 다음 주가 홍콩 특집이라 사실상 막방은 그 날이 될 것 같습니다.



3.

그리고 며칠 전부터 두 팬덤을 들썩거리게 했던 문제의 인피니트 - 틴탑 노래 섞어 부르기 무대.




탑클래스로 분류되는 분들(원더걸스, f(x), 샤이니, 아이유)에게 감히 이런 걸 시킬 수 없었는지 어중간한 두 팀이 고생길에 올랐습니다만.

그게 또 하필 데뷔 초부터 '인탑' 어쩌고 하며 엮이는 사이였던 이 두 팀이라는 게 재밌네요.


뭐 둘 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팀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둘 다 무난하게 잘 했습니다. (애초에 각자 안무에서 어려운 부분은 샥 샥 피해서 잘 짰더군요.)

어느 쪽이 잘 하고 뭐 그런 유치한 싸움은 둘째치고 인피니트가 To you 춤을 추니 참 웃기고 좋네요. 특히나 성규군의 하찮은 웨이브가 참으로... 하하하.


그런데 이렇게 나란히 보니 두 팀의 나이 차이(...)가 좀 느껴지기도 합니다. 틴탑 정말 어려 보여요.

...라고 태평스럽게 글을 적고 있지만 양 팬덤은 거의 전쟁 분위기더군요. 그냥 재밌으라고 한 거고 재밌으면 됐지 뭘.




당사자들은 사이만 좋아 보이니 싸우지 좀 말아요.



4.

조권의 솔로곡 I'm da one 첫 무대도 있었습니다.




괴이했던 그 뮤직비디오에 비하면 훨씬 낫긴 한데... 뭐랄까. 노래 자체가 좀 어중간하네요.

아예 마돈나 여사님이나 숙녀 가가님 삘로 만들어서 퍼포먼스도 작정하고 더 화려하게 만들어 내보냈으면 재밌을뻔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깝(...)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퍼포먼스나 노래나 원래 의도의 대략 50%도 잘 못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원래 의도'가 뭔지 전 전혀 모릅니다만. 쿨럭;



5.

씨스타 신곡은 무대 라이브로 보고 들으니 훨씬 낫더군요. 역시 믿음직한 보컬 하나란 아이돌에겐 매우 소중한 존재란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다만 무대는 처참한 저화질에 음향도 구린 것 밖에 없어서 올릴 맘이 들지 않네요;

오늘 중에 올라오면 추가라도 해 볼지도.



6.

상반기 결산이라지만 상반기 순위 같은 건 뽑지 않았습니다. 무대 다 끝내고 이 주의 1위 발표만 했고 1위는 매우 여유롭게 함수가 차지했습니다.

후배의 1위에 방방 뛰는 조증 모드 티파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영상이 예전 소스 코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올릴 수가 없네요.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http://youtu.be/6F6e5BsuIA0 


다음 주에 슈퍼 주니어와 2ne1, 티아라가 동시다발 컴백을 하긴 하지만 지난 주, 이번 주에 그다지 위협적인 팀이 나타나지 않아서 함수의 롱런이 가능할 듯 합니다.



7.

말 나온 김에 슈퍼 주니어 티저도.



매우 비싸고 유명하고 잘 나가는 안무가들을 섭외해왔다고 홍보하던데. 제대로 보이는 건 없지만 안무 느낌은 좋아 보입니다.

전 노래 제목에서 이미 gg를 쳐버린지라 좋아하게될 것 같진 않지만(...)


이렇게 안 좋아하는 티가 팍팍 나는 코멘트를 적고 있지만 사실 전.



500명 앞에서 이 곡에 맞춰 춤을 추었던 사람입니다(...)

블로그 등지에 돌아다니던 영상들은 이제 다 삭제되고 없어졌을지 모르겠네요... 쿨럭;



8. 

좀 조심스런 여담입니다만. 태티서 무대를 보니 태연양 목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더군요. 태티서 활동 후반부터 아슬아슬 했던 것 같은데 활동 접고 나선 바로 일본 활동 중이라 쉴 틈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케이팝 열풍인지 뭔지가 아이돌들의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뤄준 건 좋긴 한데... 사장님들. 쉴 틈 좀 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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