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 01:38
하나 둘 씩 조국과 정경심에게 씌운 혐의들로 기소한 결과들이 답이 나오고 있네요.
전 그 당시 이제 법무부장관도 내려왔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고 결과에 따라 따르면 된다고 했지만
조국 및 가족의 인격살인까지 저지르며 몰아쳤던 언론과 검찰, 그리고 그 당시 일당백이 되어서 싸우던 분들의 소회가 듣고 싶어졌어요.
여전히 의문스러운 점이 남아있나요? 재판의 결과를 믿을수 없나요? 그렇다면 그 근거ㅡ 뇌피셜말고 팩트가 뭔가요?
그 당시 조국을 욕하던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은 대부분 문재인을 욕하려고 했던거고
문재인의 마치 잘못이라면서 부동산문제, 윤미향, 요즘은 안희정 어머니 부음에 조화를 보낸것까지 욕을 하네요.
조화는 자식에게 보내는 게 아니라 돌아가신 당사자분께 찾아가 조문하지 못하는 심정을 담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뭐 맘에 안들수는 있고 그래서 흠집내서 낙마라도 시키고 싶은 마음이야 개인의 선택이니 뭐라 할건 아니지만
표면적인 거 말고 좀 알아보고 감정적인 게 아니라 내용을 가지고 욕을 했음 좋겠어요.
어차피 문재인은 2년 남았고 그 뒤엔 선거입니다. 레임덕 생각하면 길어야 1년이에요.
문재인 싫어하는 사람들은 빨리 문재인 다음에 그 자리를 차지할 사람을 찾고 다듬고 만들어야 할 시간도 부족한데
문재인 욕만 하고 정부가 하는 일 발목이나 잡으려고 하면 어쩌자는 건지.
살짝 이해가 안되요. 문재인이 그렇게 싫고 실정을 하고 있다면 탄핵을해도 되는데 말이죠.
저는 억지로 만든 죄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때문에 인생에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을 풍랑을 거쳐 이제 정박할 항구가 보이는 조국과 정경심에 비해
이제 홀로 나룻배타고 태평양건너야 할 것 같은 윤석렬을 보니 인생 무상입니다. (라고 쓰고 인과응보라고 읽...)
공수처 수사대상 1호는 윤석렬, 그리고 한동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07.09 01:50
2020.07.09 02:02
모든걸 전지적 성폭력범 관점에서 보는 시각이야 말로 신기하네요.
조문=성폭력 동조라는 놀라운 논리력... 안희정이 죽어서 문상가는게 아니에요.
손정우 어머니가 돌아가셨어도 걔도 조문은 받아야죠. 당연한 말을 굳이 적고 있자니 웃기네요.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법은 죄를 물으려고 있는거지 인격 그 자체를 벌하려고 있는게 아니거든요.
자식의 죄는 곧 부모의 죄니라~ 뭔 조선시대 논리.
2020.07.09 02:23
2020.07.09 02:28
피해자 욕하는 사람들 행위를 문상객에 따져물을건 아니죠. 같은 사람들인가요? 그리고 심상정은 쿠데타 영웅네 집에 조문가면서 눈치봤나여? 손정우가 조문객을 2천명쯤 받는대도 그건 그 집안 사정이에요. 상가집 예절을 우물가에서 찾지 마세요.
2020.07.09 02:43
2020.07.09 02:48
안희정이라는 사람은 더이상 정치인이 아닙니다. 정치계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퇴출된 사람일지 모르죠. 이제 세상에서 없어진 정치 거물하고 쉐도우복싱을 하고 있으니 조문 가지고도 트집을 잡는거에요. 피해자에 대한 예의만 중요하고 고인에 대한 예의는 안 중요한가보네요. 한가지 정의에 매몰되어 다른 윤리는 볼 줄 모르는 무신경함은 무신경함이 아닌가봅니다.
2020.07.09 02:52
다른 분 글을 인용해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피해자의 인권과 가해자의 휴머니즘이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 모든 경우, 피해자의 인권과 가해자의 휴머니즘은 반드시 충돌합니다. 성폭행 피해자와 친구이면서 성폭행 가해자와 친구일 수가 있습니까? 성폭행 피해자와 친구라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폭행 가해자와의 우정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한 사람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행위, 즉 피해자의 절망을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파괴당한 인간과 연대하고 가해자를 멀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성폭행은 황희 정승처럼 너도 맞고 너도 맞다고 할 수가 없는, 기초적인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다. 피해자의 인권과 가해자의 인간다움은 일관되게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선택지입니다. 성폭행범의 슬픔과 개인적 외로움을, 성폭행 피해자의 분노와 절망보다 우선할 수 있을까요?
안희정에게 조문을 간다는 건, 성폭행범인 건 알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이고 친구이니 위로해주겠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그 순간 피해자의 절망과 고통은 무시하고 가해자를 우선한다는 뜻입니다. 여태껏 더민주 인사들이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안희정의 성폭력을 비토하고 김지연씨와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그런데 그의 모친상에는 "공식적으로" 화환을 보내고 그를 위로하는 방문을 했습니다. 지금 때가 어느 때입니까. 코로나 때문에 일반인들은 조문객을 아예 안받습니다. 그런데 성폭행범이, 조문객을 받고 언론에 그 현장을 내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화환 보내고 방문한 인사들? 그 사람들 다 더민주 의원들이고 당원들입니다. 본인들의 공적 정체성을 내걸고 성폭행범을 위로하러 간 겁니다. 이게 어떻게 순수한 휴머니즘으로 이해가 됩니까. 정치인이야말로 사회에 본을 보이고 인권에 민감해야할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이렇게 사적 친분에 휩쓸려서 성폭행범의 편을 듭니까? 더민주는 지금 이 조문으로 보여준 겁니다. 성폭행을 해도 우리 식구는 우리 식구다, 성폭행을 했다는 것보다 우리 당원이었다는 게 더 중요하다... 의리 빼고는 그 어떤 사회질서나 약속도 없는 조폭이랑 전혀 다를 게 없는 행태입니다. 더민주 소속 공인들에게 아주 선명한 악의나 뻔뻔함은 없었겠죠. 그런데 그 아마츄어리즘이 문제입니다. 자신들의 행위가 피해자, 피해자와 함께 하는 국민들에게 어떤 식으로 비춰질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무디고 멍청합니다.
재미있는 거 말해드릴까요. 문재인은 이번 노무현 기일 공식행사에 참석안했습니다. 청와대에만 있었죠. 이게 그냥 문재인이 바쁘고 기분 안좋아서 그랬을까요. 그는 분명히 선택을 한 겁니다. 대통령으로서의 균형을 지키고 본인이 노무현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게 진보 보수 갈등에 불씨를 보탤지 알았으니까요. 저는 문재인이 공인으로서 보이는 그 강직함과 형식을 초월한 우정에 감격했습니다. 그런데 성폭행범과의 우정에는 그런 사려를 반의 반도 발휘하지 못하네요. 성폭행범에게 여당과 다른 행정부 직원들이 보여야 하는 태도는 그 인간다움마저 내치면서 인권이 파괴된 이들의 분노를 공유하고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못한다고 욕을 먹고 있는 겁니다. 인간적 도의를 지켜야 하지 않느냐? 그럼 김지은씨와 다른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지키는 인간적 도의는 어디로 갑니까? 대통령과 여당 인사들이 성폭행범 모친상에 당당히들 조의를 표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누구 눈치를 보겠습니까? 지금 성폭행범 아들은 정치인 비서관으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출마도 하겠죠. 더민주는 계속 "우리 식구"로서의 의리를 제1원칙으로 삼아서 다른 인권파괴적 행위를 못본체 할 거란 말입니다. 이 비인간적 행위를 비판하는 데 어떻게 인간적 도의를 이야기하는지. 근친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들을 가장 괴롭게 하는 행위는 "그래도 아빠인데, 삼촌인데" 같은 관계와 의리와 도의를 이야기하는 말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정확한 분노와 연민을 아직도 할 줄 모릅니다. 안희정 조문을 가는 인간들 때문에요.”
2020.07.09 02:58
피해자분 이름은 김지연이 아니라 김지은이에요. 피해자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분이 글은 길게도 쓰셨나본데 길어서 다 안읽습니다. 지인 부모 조문이 무슨 대단한 우정과 연대이며, 상주인 범죄인의 모든 것을 긍정하는 행위라는 확대해석이 낳은 교통사고 같은 글이네요. 아는 사람 글이면 피해자 이름이나 바로 쓰라고 전해주세요. 오타 낼 게 따로있지ㅡㅡ 그리고 전해주세요. 안희정의 어머니도 여성이라고.
2020.07.09 03:03
오타 났다.글이 길다.
그래서 안 읽는다.
가해자 어머니도 여성이다.
재미있네요.
알겠습니다.
2020.07.09 03:05
트집 잡는거 외에는 할 말 없으신가보네요. 하긴 조문=성범죄 동조라는 사고방식으로는 저 글이 되게 명문이겠습니다. 딱 수준 맞음.
2020.07.09 03:13
일단 처음 한번 말고는 모두 김지은이라고 정확히 적혀있으니
오타라고 봐야되겠죠.
뭘 그걸 갖고 그렇게 집요하게 트집을 잡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해자 어머니도 여성이다.
굉장히 참신했습니다.
그건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
2020.07.09 03:15
사람 이름에 대한 오타는 실례니까요. 님이 남의 댓글에 중요한 내용 말고 곁다리 내용으로 잡는 트집 만하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아무리 침신한들 조문=성범죄 동조 논리의 참신함에는 못따라갑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
2020.07.09 03:16
댓글을 수정하셨는지 제가 잘못 봤는지
위의 댓글 내용이 조금 붕 뜨네요.
일단 제 댓글은 그냥 두겠습니다.
2020.07.09 03:17
알아서 하세요 좀.
2020.07.09 03:19
이건 또 무슨 뜻인가요?
짜증이 많이 나시나 봅니다.
2020.07.09 03:22
원래 진상들은 자기 자신을 모르거든요.ㅠㅠ
2020.07.09 03:24
지금 저보고 진상이라고 욕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굉장히 실례되는 발언인데요.
2020.07.09 03:26
주어는 없습니다 :)
2020.07.09 03:27
주어로 누구를 생각하신 건가요.
비꼬는 발언으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2020.07.09 03:30
어떻게 보든 알아서 하시고요. 마지막으로 댓글이 달고 싶으신거죠? 기회 드릴게요ㅋ
2020.07.09 01:58
2020.07.09 03:39
2020.07.09 03:46
와.. 고장난 시계 하태경 씨가 정의당 못됐다고 하던데, 이건 못됐음의 진화라고나 할까요. 전직 직업 정치인의 친구들은 전현직 정치인일 수밖에 없는데, 결국 대통령 직함으로 조문한게 잘못이네 어쩌네는 핑계일 뿐 조문 자체를 가지도 받지도 말라는 거였다는 고백을 이런 식으로 하는군요. 남의 상가에 조문을 가라 말아라, 오만하여라.
2020.07.09 03:51
2020.07.09 03:53
정의당보다 한층 더 하다는 '비유'니까 못할거 없죠. 대통령 빼고 문재인이라고 쓰면 참으로 안 정치적이겠습니다.
2020.07.09 03:58
2020.07.09 07:15
2020.07.09 09:44
조국 가족과 정경심 얘기가 주축인줄 알았더니, 전방위로 문재인대통령 왜 욕하냐? 비판받을 일이 있으면 대통령 비판도 할 수 있는 것인데
안희정 어머니 장례식에 여권인사가 줄줄이 조문가고 대통령까지 조화를 보내면 왜 안되는지 밑에 글이 다 있는데 그게 그냥 감정적인 문재인 비난으로만
보이셨다는게 안타깝네요.
조국, 정경심 사건에 대해서는 윤석열과 검찰들, 언론에 내가 오판을 했다고 후회하고 있어서 그래, 잘못된 판단이었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2020.07.09 10:00
님같은 사람들 덕에 푸른기와집 사람들이 지지율 뽕에 취해있다가 역풍맞는거죠.
2020.07.09 10:26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되는 건데, 욕 조금도 안먹으려고 기를 쓰고 쉴드를 치더라고요. 정치인은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도 메시지가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매는 넥타이 문양 하나에까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칭찬을 할 땐 언제고, 성폭력범에게 보낸 대통령 공식 조화에 과도한 의미부여하지 말라는 게 말이나 되나요?
그리고 사실 조화만 갔으면 그냥 기계적으로 갔나보다 넘어갔을 수도 있죠. 거기에 우르르 몰려간 유력 정치인들의 모습까지 겹쳐지니까 욕을 먹는 거죠.
본인들 의도야 어쨌던간에, 안희정은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피해자를 욕하는 댓글이 가득한 상황에서 그들의 모습이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지 생각해야죠.
2020.07.09 12:07
비꼬고 말꼬리잡고 궤변 늘어놓으면 자신이 섬기는 정치가에 대한 지지가 강화되지는 않을 텐데요, 오히려 눈쌀만 찌푸려지게 할 뿐이죠 빠를 가장한 고도의 안티가 아닌가 싶어요.
2020.07.09 12:04
"그 당시 조국을 욕하던 사람들 중 많은 분들은 대부분 문재인을 욕하려고 했던거고"
전제부터가 틀려먹었으니까 전개-결말이 이상하게 빠지는겁니다.
2020.07.09 16:57
2020.07.09 18:02
잘못 알고 게시네요.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보지 못합니다. 대게의 지인,친구의 부모상에 대한 조문은 원래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이지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에요. 물론 귀하가 샤머니즘에 심취해 있다면 취향은 존중해드릴 용의가 있긴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은 안희정의 모친이 아닌 안희정을 위로하는 행동입니다. 물론 범죄자도 인간이니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로의 주체가 대통령이라면 전혀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안희정은 피해자가 분명히 있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형을 선고받아 살고 있는 범죄자입니다. 그런 범죄자를 위로하는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함께 실망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재인의 바보같이 행동에 큰 실망을 한것에 반하여) 사실 조금 위로가 될 정도입니다. 그 실망과 분노에 동참하는 것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은 부탁드리고 싶어요.
2020.07.09 18:03
문재인 대통령이 미워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어쩌면 모든 걸 그걸로 해석하는지
참 신기합니다.
가해자 초상집에 다들 몰려가서 떡하니 자리잡고 앉아 있는 걸
피해자가 본다면 어떤 심정일까요.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안 하던 사람들이요.
손정우 어머님이 돌아가섰다고 가정해 보면 이해가 될까요?
재 상식으로는 그러는 거 아닌 것 같습니다.
성폭력에 동조하는 게 아니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