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에서 하는 임권택 감독님 전작전 서편제 GV 다녀왔어요.

머뭇거리다가 시간관계상 하고 싶던 질문을 못 하고 오긴 했는데, 다시 보아도 17년이란 세월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김홍준 감독님과 김수철 음악감독님도 오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자신의 예전 작품에 대해 좀처럼 만족하지 않으시기로 유명한 감독님이시지만

그럼에도 유쾌하게 웃으시며 관객들의 질문에 답해주시는 임감독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나중에 사인 받을 때도 그러셨고 관객과의 대화 중에도 그러셨는데, 손을 다소 떠시는 거 같아서 그러실 때마다

감독님 연세 생각하며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 거 같았어요.

오래오래 더 머무시면서 102번째, 103번째 영화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 품고 나왔습니다.



감독님 GV는 두 차례 정도 남은 거 같아요. 28일 2시 <축제>하고, 9월 11일 2시 <짝코> 이렇게 두 차례죠.

감독님의 육성을 듣고 싶으신 분들께는 좋은 기회일 거라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될 거 같아요^^


http://www.koreafilm.or.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8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9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50
112475 개나 고양이도 쓰는 아이폰 [8] 걍태공 2010.06.15 3971
112474 홍대 유인물 사건은 참 아스트랄하네요. [6] soboo 2014.12.27 3970
112473 '미국에서는 아동포르노를 엄정처벌한다!'라고 신나서 떠드는데 [14] turtlebig 2012.10.09 3970
112472 에어컨 없으신 분들 괜찮으신가요? [17] 작은가방 2012.07.29 3970
112471 오늘자 위대한 탄생 잡담 [11] 로이배티 2011.02.12 3970
» 어머, 이런 건 자랑해야 해!! [7] 루이와 오귀스트 2010.08.21 3970
112469 제2롯데월드 안 갈래요 [25] 닥터슬럼프 2014.12.09 3969
112468 프라이머리 표절논란 원곡자 트윗 모음. [5] 자본주의의돼지 2013.11.07 3969
112467 올~ 이거 멋지네요. [19] Warlord 2013.05.29 3969
112466 hubris님께서 책을 내셨네요. [7] rollingbears 2012.09.18 3969
112465 4대강 사업으로 강이 살아났는데, [28] 늦달 2012.08.10 3969
112464 다 지난...박원순, 딸 전과, 아들 병역 [20] 2012.03.15 3969
112463 유재순씨가 카라 사태에 관해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20] 듀게잉여 2011.01.28 3969
112462 반응이 좋아서;; - 매니저(직장상사) 입장에서 바라는 좋은 스탭과 피하고 싶은 스탭 [10] soboo 2010.12.03 3969
112461 [펌] 1부터 무한대까지의 수 [20] 보람이 2013.06.05 3969
112460 슬램덩크 재관람! [13] 오뚜기 2010.08.26 3969
112459 [질문] 홍대 클럽 중에 사람 너무 붐비지 않으면서 적당히 놀 만한 곳 없을까요?(아래 고양이혐짤 있음) [7] 페리체 2010.08.14 3969
112458 이번에 나오는 제 책... [28] DJUNA 2010.08.18 3969
112457 [인셉션] 감독별 버젼.... (스포일러) [12] Jade 2010.07.25 3969
112456 문재인 취향을 이제 알았네요. [16] 밀키웨이 2017.03.22 39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