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추천하고 싶군요

2020.07.08 18:26

산호초2010 조회 수:790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이상으로 작품성이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이런 소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권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현실적인 갈등, 세 여성의 연대라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내부 고발자의 현실을 아주 현실적, 구체적으로 다루어

마스크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호흡곤란이 올만큼 현실적 압박감과

영화가 끝나도 여러가지 의문을 너무 많이 던지더군요.


영화에서 낭비라고 느껴지는 부분없이 긴박한 속도감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에서 매건 캘리에게 동료가 말하죠.

"당신이야 능력이 있으니 다른 일자리 구할 수 있겠지만

 당신 고발로 인해서 우리까지 일자리가 위협당할 수 있다"는 말에

매건 캘리는 대답을 하지 못하죠. 물론 그 다음에도 그녀는 어렵게

용기를 낸만큼 이 사건을 고발하게 됩니다.


과연 내가 이 집단에 있었다면 내가 직접 피해자가 아니었더라도

어떤 포지션을 취할 수 있었을지 괴롭더군요.

내 생계를 걸고 욕먹을 각오를 하고 피해자의 고발을 도와줬을까요?

나도 역시 방임자였으리라는 것이 분명해지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7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61
112853 [넷플릭스] 범블비 올라온 거 다 보셨죠? [7] 노리 2020.07.18 845
112852 존 혹스란 배우 참 좋네요 영화는 문장의 끝 가끔영화 2020.07.17 322
112851 <경축> 검레기 이동재 구속, <의심> 이케아 한국지사 - 임신이 유행? [9] ssoboo 2020.07.17 1296
112850 부모 도움없이 자기 수입만으로 서울에 집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18] 산호초2010 2020.07.17 1453
112849 듀게인) 음성파일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3] MELM 2020.07.17 765
112848 문학동네와 창비가 사과했군요... [3] SykesWylde 2020.07.17 1519
112847 [책광고일지도] 펜데믹에 대한 지젝의 공산주의 대안론 [3] ssoboo 2020.07.17 558
112846 어떤 노트북을 고르시겠습니까? [5] 노리 2020.07.17 853
112845 부산 2박3일 여행 문의 [8] 영화처럼 2020.07.17 770
112844 만점 게임 플레이, 새소리, 괜한 오지랖 [3] 예상수 2020.07.17 392
112843 독특한 감각의 재난물 넷플릭스 ‘일본침몰2020’ [11] woxn3 2020.07.17 857
112842 반도 후기-스포일러 포함- [6] 메피스토 2020.07.17 861
112841 문재인 정부의 스물 두 번째 부동산 대책 [12] 겨자 2020.07.17 1103
112840 [약스포] 근황, 올드 가드 [2] 칼리토 2020.07.17 512
112839 <미저리> 보고 왔습니다 [6] Sonny 2020.07.17 619
112838 오늘의 일기...(건강) [1] 안유미 2020.07.17 318
112837 저두 올드 가드 봤어요 [4] 노리 2020.07.17 614
112836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한 사람들과 [4] 타락씨 2020.07.16 754
112835 연세대 개교이래 첫 종합감사 결과 발표…교수 85명 무더기 징계 [7] SykesWylde 2020.07.16 1072
112834 무죄 확정받은 이재명, 김상조 + 홍남기의 한국형 뉴딜 그리고 부동산 대책 [7] ssoboo 2020.07.16 11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