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 신윤철

2020.07.01 14:05

은밀한 생 조회 수:463


신기해요.

난 갑자기 왜 유튜브 검색창에 신윤철이란 이름을 써봤을까. 아니 갑자기라기 보다는 이제야.


예전에 “행복하세요..” 라는 그의 수줍고 조용한 한마디를 들으며 받은 솔로 앨범 싸인 CD도 종종 듣는 중이었고, 어디가서 나 신윤철 팬임 하고 주절댄 적도 있는 것 같은데... 서울전자음악단 앨범도 즐겨 듣고 있었지만, 한번도 유튜브 검색창에 신윤철이라고 써볼 생각은 안 했단 것도 낯설긴 해요.


음 오랜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온 친구가 새롭게 기타와 앰프를 장만한대서 기타 연주와 관련된 얘기를 열심히 나눈 날이라 그랬던 것도 같아요. 우리나라에 기타신이 있어.... 윤철신이라고.. 링크를 줄게. 하며 유튭에 신윤철 연주 영상을 찾으러 간 거죠.


어 근데 이분이 소소하게 유튭 채널을 시작하셨네요...

그것도 굉장히 유명하고 대중적인 곡들을 커버하고 계신. 지미 핸드릭스 리틀 윙이나 산타나 유로파는 원곡보다 더 부드럽고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톤이 정말 좋아요.


요즘 같은 장마 기간에 듣기 좋은 곡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신중현의 미련을 커버한 곡인데요. 전 원곡보다 145325배 좋네요. 특히 후반부 기타 솔로는 아련 터져요...고막 정화 시간..

혼자만 알고 싶긴 한데. 음. 혼자만 알고 있기에 너무 조용한 구독자 숫자라서.... 소소하게 듀게에 영업해봅니다. 

좋아요와 구독 많이들 눌러주셔요. 저처럼 신윤철 좋아하고 서울전자음악단도 좋아하지만 그가 이런 채널을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도 안 하신 분들이 좀 계실 것도 같아서 들고 왔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8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66
112777 홍콩 갈 수 있을까 [6] 예상수 2020.07.12 602
112776 인상비평 [2] Sonny 2020.07.12 1020
112775 [넷플릭스바낭] 액션 스타 샤를리즈 테론의 '올드 가드'를 봤습니다 [22] 로이배티 2020.07.12 870
112774 정의당의 미래(from 김두일) [23] 사팍 2020.07.12 1025
112773 [아마존] 저스티파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13] 노리 2020.07.12 593
112772 죽음보다, 한 사람의 생존과 고통을 [10] Sonny 2020.07.11 1322
112771 죽음의 무도를 읽다가 [7] daviddain 2020.07.11 554
112770 맷데이먼 에밀리브런트 영화 컨트롤러에서 회장의 정체는 [1] 가끔영화 2020.07.11 833
112769 [넷플릭스바낭] 재밌게 봤지만 추천할 수 없는 드라마 '워리어 넌'을 봤습니다 [15] 로이배티 2020.07.11 1032
112768 [EBS1 영화] 장고 [16] underground 2020.07.11 565
112767 죽음, 죄, 장례, 조문 [21] 왜냐하면 2020.07.11 1191
112766 강남순 교수-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열광적 '순결주의'의 테러리즘> [10] 닉넴없음 2020.07.11 1175
112765 갑자기 생각나는 지미 새빌 [4] 머루다래 2020.07.11 524
112764 어쨌거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네요. [38] 파도 2020.07.11 1399
112763 넷플-올드 가드를 보고 [4] 라인하르트012 2020.07.11 632
112762 오늘의 일기...(불금과 금요일) 안유미 2020.07.11 404
112761 [EBS1 스페이스 공감] 홍이삭 [3] underground 2020.07.11 441
112760 최근에 본 영화들과 [멀홀랜드 드라이브]. [9] 잔인한오후 2020.07.11 656
112759 뮤지컬 북 오브 몰몬 中 Making things up again (스포 유) [8] 얃옹이 2020.07.11 585
112758 장혜영 의원 “ 차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습니다. “ [34] ssoboo 2020.07.10 21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