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3 15:3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7131443001&code=940100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습니다.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입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합니다 진실의 왜곡과 추측이 난무한 세상을 향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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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박원순이 살아있을 때는 박원순의 성추행과 싸워야했고 박원순이 죽은 다음에는 박원순의 죽음과 싸워야합니다. 유족들은 오늘은 발인이라면서 기자회견을 하루만 늦춰달라고 부탁했다 합니다. 이것이 예의인가요? 이미 죽었고 오명은 본인이 다 초래했는데 기자회견을 하면 그 오명이 새로 보태집니까 아니면 아무도 몰랐던 오명이 새로 생겨납니까? 성추행한 것도 박원순이고 도피성 자살을 한 것도 박원순인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피해자한테 이래라 저래라 부탁씩이나 하고 있는 겁니까? 지금 <한공주>도 떠오르고, 뭐 그렇습니다. 너무 짜증나네요.
마틴 루터 킹의 그 글이 계속 떠오릅니다. 가해자들, 그리고 가해자의 미적지근한 동조자들은 피해자의 분노에 때를 정해줄 수 있다고 믿는 모양입니다. 이들은 대체 산 사람을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사람을 4년간이나 괴롭힌 다음에 화는 조금 있다 내라고, 사람이 여태 화나서 미쳐 돌아버릴 것 같은 그 시간들을 보냈는데도 그걸 본인들이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5일장을 서울시의 이름으로 치루는 것도 모자라서 하루만 더 참으라고 하나요? 발인이 뭐 어쨌다는 걸까요?
진짜 죽어서까지 죄없는 사람을 괴롭히는군요.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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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53410.html
장례위원회는 출입기자들에게 오후 1시36분에 보낸 문자를 통해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진짜 싸가지없네요. 박원순 유족이 무려 "기자들"한테 단체문자를 돌렸다고 합니다. 유족들의 의도가 그대로 먹혔다고 합시다. 그러면 피해자는요? 어떤 기자도 없는 기자회견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았겠죠? 이 따위 짓거리를 하는 게 박원순 유족들이 박원순한테 배워먹은 짓거리인가요? 차라리 피해자 당사자한테 기자회견을 연기해달라고 읍소하든가요. 어디서 싸가지없게 사람을 따돌리고 소외시키는 짓거리만 해댑니까?
천불나네요. 기자들한테 오라가라 부탁할 수 있는 "위력" 아주 잘 봤습니다.
2020.07.13 15:41
2020.07.13 15:44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
2020.07.13 15:49
박원순 시장은 죽었지요...자... 이제 피해자가 원하는건 무엇일까요?
2020.07.13 15:51
2020.07.13 16:20
엥? 확실하세요? 그가 살아온 삶을 봐서 판단해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어떤 죽음이건...당사자가 아닌 이상....단정할 수 없지요...
2020.07.13 16:32
2020.07.13 18:47
그렇기에 판단을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2020.07.13 16:48
이완용도 죽었고 박정희도 죽었고 한국인을 괴롭힌 일본인들도 거의 다 죽었을 텐데 과거사 조사, 위안부 운동 같은 건 아무 필요가 없네요.
2020.07.13 15:45
제발 이런 무의미한 댓글에 설득한다고 진빼지 마시고 다른 분들은 그냥 이 건이나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07.13 15:54
이런 답변은 좀 그렇네요..
2020.07.13 16:12
표현은 수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명백한 사안에서 어떤 무감각한 사람이 일베성 댓글을 툭 던지면 그 사람 또 욕하고 어쩌느라 댓망진창 일어나는 꼴이 보기 싫습니다. 이게 설득씩이나 되어야하는 일인지도 모르겠고.
2020.07.13 17:09
감사합니다.
2020.07.13 22: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7.13 15:44
경향이라고 이제는 또 무시하려나요? 이 글을 읽으니 페미니즘을 휴머니즘 따위는 모르는 어린애 취급하던 댓글이 생각나네요.
2020.07.13 16:01
SykesWylde_ 국가적 인권범죄 행위들에서 범죄자들이 전부 사망했다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일제강점기에 귀속된 한일 사람들이 모두 사망하고 나면 한일은 그런 문제를 거론할 수 없는 상황이 되겠죠. )
현재도 사실적시를 할 수 없는 정보불균형 상황이니 여러 말이 나오고 있지 않나요. 공식적인 결론을 담당부처에서 내려야겠죠.
.. 새로운 윗 글에 요청 사항이 들어가 있네요.
2020.07.13 16:23
박원순 시장이 죽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겠지요...
전 그 무엇이 궁금하다는 거구요....기자회견도 뭔가....
2020.07.13 16:14
2020.07.13 16:18
하아.....그러니까..제 말은 지금...피해자가 원하는게...무엇일까 입니다...
어떻게 하면 ....피해자가...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자회견 내용에 답이 있는것인지..없는것인지...도통 모르겠어요...
2020.07.13 16:21
이대로 사건을 묻어버리지 말고 조사하면 됩니다. 이참에 다른 분도 언급하신 권력형 성폭력 특조위같은 것 만들고요.
2020.07.13 16:24
피해자가 원하는게 그것이니까 기자회견을 했다고 우선 판단을 하게 되네요...
2020.07.13 16:32
문해력이 많이 떨어지시나봐요
전문에 피해자가 원하는 바와 원했던 바가 다 나와있잖아요.
2020.07.13 18:03
문해력이 많이 떨어져 보이면 친절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네요...문해력 떨어진다는 말....
2020.07.13 16:54
피해자는 자신이 겪은, 그리고 겪고있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것부터 공감하면서 생각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기자회견에 모든 것들을 다 담을 수는 없겠죠.
피해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어떻게 하면 고통을 감할 수 있는지는 본인과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들이 신중히 생각해 볼수 있다고 봅니다.
별개로 인터뷰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책임있는 곳(정보, 국회, 서울시...등)에서 진상을 조사하는 거겠죠.
서울시에서 진상조사를 잘 할수 있도록 할수 있는 최대의 성의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20.07.13 18:01
진상을 조사해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잘 조사해서 발표하면....좋겠습니다......만...하아...
2020.07.13 16:58
피해자는 가해자가 그의 범죄에 합당한 죄를 받길 바라고 더불어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것은 그 자체로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줍니다. 이해 못하시겠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2020.07.13 18:06
합당한 죄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보구요.
이런 사건이 그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아야지요..그건 동의합니다.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을 수 있겠지만..지금 언론 상황에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20.07.13 16:50
피해자라고 부르지도 않고 고소인이라고 하면서 4년을 참았는데 하루를 못 참느냐는 글까지 올라오네요
2020.07.13 16:59
싸가지 있는 sonny님~ 박원순의 아내와 딸은 가해자입니까? 피해자입니까?
2020.07.13 17:08
유족입니다.
(추가)
너무 성급하게 쓴것 같아 죄송합니다.
Sonny님의 유족에 관련 언급은 감정과잉이라 생각합니다.(이미 이해하려고 하고 있어서,,,)
유족의 감정에 영향을 받아야 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장례를 마쳤잖아요.
2020.07.13 17:15
네 피해자가 힘든 만큼 유족들도 힘들꺼라고 생각되는데요 (아마도 존경했을 남편,아버지가 자*한것도 모자라 쓰*기취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고인의 잘못은 당사자 욕을 하면 됩니다
2020.07.13 17:53
글 좀 똑바로 읽으세요
2020.07.13 17:55
박원순 유족들이 박원순한테 배워먹은 짓거리인가요?
이걸 어떻게 다르게 읽죠? 정말 몰라서 그러니 설명 부탁드립니다.
2020.07.13 18:01
박원순 유족이랑 장례위원회가 누구한테, 뭘 했죠? 육하원칙에 따라 고대로 댓글에 쓰시고 그 의미를 모르겠으면 다시 읽으세요. 제가 이런 기초적인 인간성 하나하나를 일대일로 수업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2020.07.13 18:06
sonny님이 말하는 인간성에는 (성추행)피해자는 공감이 되지만 유족은 공감이 되지않는다는 거군요. '선택적 공감'에 대해 잘 배웠습니다
2020.07.13 18:19
저는 진심으로 정우님 같은 댓글들이 귀찮습니다. 그대로 복붙해보면 되잖아요? 그런데 그걸 안합니다. 이해찬같이 으름장만 놓지.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여성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자 기자들한테 단체 문자 돌려서 그 기자회견에 가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걸 왜 본인이 말을 안합니까?
선택적 공감은 누가 하고 자빠졌는지.
2020.07.13 18:38
잘알겠습니다. 피해자의 아픔과 유족의 아픔을 같이 생각하는 선택지는 sonny님에겐 없는가 보네요
2020.07.13 17:16
피해자이지만 하기에 따라 가해자가 될 수도 있죠. 안희정씨의 아내는 큰 피해를 받았지만, 앞장서서 2차가해를 주도하기도 했으니까요.
Sonny님이 말씀하신 "박원순 유족"은 문자를 보냈던 주체인 장례위 전체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내와 딸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진 않았을 테니.
2020.07.13 17:21
그럼 기자들에게 문자를 안보낸 유족들이 싸가지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거군요.
2020.07.13 17:08
마음에 안드는 사람보이면 일베드립 일베몰이 하는 건 여전하네요. 정작 보통사람들은 평소에 일베에 대해 생각조차 안합니다. 평소에 일베 생각을 얼마나 자주하길래 늘 일베타령인지. 본인이 남에게 그렇게 딱지 붙이고 꼬리표 붙일 주제가 되는지 자신있게 무언가를 단언할 논리력이나 깜냥은 되는지 멈춰서 생각 좀 해보세요.
개인적으론 꼬투리 하나만 보이면 현실에서는 감히 시도해볼 수도 없는 급발진 마음껏 해대고 타인에게 멋대로 만들어낸 정체성 씌우면서 다니는 게 진짜 일베스러운 거라고 알고있지만.
2020.07.13 17:16
공감합니다.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 말하지 못했거든요....
(무슨 말을 전달하려는 지는 알 수 있으니까요..).
2020.07.13 17:38
이쯤되면 정치병자 수준인 듯 해요. 아니면 자기 스트레스를 자기가 생각하는 반대 진영 편든다 싶은 사람 비아냥거리는 걸로 푸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분노와 공격성이 넘쳐나는 듯. 집권여당에 싫은 소리는 못 참는다는 거죠. 아무한테나 일베거리는 거 고소감 아닌가요.
2020.07.13 19:22
2020.07.13 19:23
아뇨 절대 아닙니다 sonny님 요지 이해하고 있어요
2020.07.13 19:02
안유미, daviddain_ 기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누군가를 일베라고 말해선 안 된다, 단 그 사람이 누군가를 일베라고 말하지 않았을 때.
누군가에게 공격적이어선 안 된다, 단 공격적인 사람은 정치병자란 말을 들을 만 하다.
... 많은 분들에게 공감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2020.07.13 19:09
죽는거랑 괴로운거랑....선택하라면.....뭐...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피해자가 원하는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