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1 13:34
2005년 제작된 영화 키이라 나이들리 주연의 <오만과 편견> 지금 시작해요.
이 영화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고 재밌게 봤던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같이 봐요.
2020.06.21 15:38
2020.06.21 15:56
재밌게 봤는데 다시 보니 이 2005년 영화는 별로 유머가 없고 상당히 심각하네요.
매튜 맥퍼딘의 다아시는 뭐랄까 분위기가 너무 침울해요. 좀 더 뻔뻔하게 오만했으면 좋겠는데... ^^
저에겐 1940년 영화 로렌스 올리비에의 다아시와 그리어 가슨의 엘리자베스 캐릭터가 제일 매력적이에요.
1940년 영화의 흠은 엘리자베스가 펨벌리에 있는 다아시의 집을 찾아간 부분이 통째로 빠졌다는 것인데
2시간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게 했던 헉슬리의 지적이고 유쾌한 각본이 그 흠을 상당히 메꾸어 줘서...
1995 드라마에서 콜린 퍼스는 아주 매력적이었지만 엘리자베스는 저에겐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2등으로 밀렸어요.
제 취향은 1940년, 1995년, 2005년순이군요.
콜린 퍼스 나왔던 BBC 시리즈 버젼이 원작을 충실하게 옮긴 것도 그렇고 각색물로는 최고로 치지만 재미로만 따지면 2005년 영화판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틀리는 그전에도 캐리비안도 나오고 주목받았지만 여기서 제대로 스타성을 처음 보여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