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유저와 생활할 수 있으신가요?

2014.11.19 23:35

게롤 조회 수:3989

유럽에서 공부를하기 위해 어학을 다지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최근 이사를를 결정하고 혼자 부담하기엔 방세가 너무 비싸 룸메이트를 구하는 중에 어떤 이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랑 전공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해 만족하던 중 그의 패이스북 활동을 보게 됐습니다.

훔쳐본 건 절대 아니고 그가 먼저 찬구맺기를 요청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평소 일베가 주장할 법한 박정희에 대한 얘기, 전두환에 대한 얘기, 세월호에 대한 얘기 등등을 모아 놓은 페이지를 자주 공유하더군요.

솔직히 많이 고민됩니다.

제가 이사하기로 한 집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도저히 혼자서는 살 수 없고 입주일이 얼마 남지 않아 새로운 사람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네요.


가끔 술을 마시다보면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될텐데 정치적인 얘기를 처음부터 완전히 차단하며 살아야할까 고민되네요.

한 방알 같이 써야하는 상황이라 더 고민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의 정치적인 의견과 성향을 완전히 숨긴채 살며 정치엔 관심 없는 듯 하며 살아야할까요?

정치 공부하는 사람인 제가 그냥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며 (정당히 반발하며) 같이 지내야할까요? 고민이 많이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01
113046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5] paranoid android 2020.08.06 462
113045 바낭 - 제임스 코든 그 외 [2] daviddain 2020.08.06 373
113044 [넷플릭스바낭] 이젠 덴마크 시트콤도 봅니다. 제목은 '리타'. [4] 로이배티 2020.08.06 593
113043 머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9] 하워드휴즈 2020.08.06 524
113042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5] 타락씨 2020.08.05 1035
113041 흑인 분장을 규탄한다? [32] 사팍 2020.08.05 1728
113040 중국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2] ssoboo 2020.08.05 914
113039 요즘 듣는 것, 하는 일, 바라는 꿈 [2] 예상수 2020.08.05 326
113038 김지은입니다 를 읽고 - 1 [8] Sonny 2020.08.05 1309
113037 [영화바낭] 러브프래크트'풍' 소품 호러 '데스 콜(Banshee Chapter)'를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20.08.05 488
113036 오늘의 일기...(그림, 불면증) [1] 안유미 2020.08.05 404
113035 (아는 건 별로 없지만) 듀게인입니다 [16] 어디로갈까 2020.08.05 1400
113034 엄브렐러 아카데미 [5] daviddain 2020.08.05 655
113033 절름발이와 천박한 도시,상황과 맥락(수정) [17] 사팍 2020.08.05 852
113032 침수 피해로 힘드신 분들.. [2] 바람과물결소리 2020.08.04 552
11303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잡담... [4] 조성용 2020.08.04 907
113030 Reni Santoni 1939-2020 조성용 2020.08.04 226
113029 비오니까 우울하군요. [15] 하워드휴즈 2020.08.04 949
113028 오늘의 일기...(새벽) [2] 안유미 2020.08.04 510
113027 마녀2가 내년에 개봉하네요 [6] 가끔영화 2020.08.04 8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