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30대 청년이 제게 이야기하더군요. IMF와 가장의 실직, 생계를 위한 알바와 학업을 위한 학자금 대출, 그것을 다 갚기도 전에 다시 전세대출, 적은 소득으로 대출 이자를 갚으며 생존하기 위한 마이너스 대출, 악순환의 고리라구요.

2. 그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다음 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대를 끊을 결심"을 했다고 했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거라고 하더군요. 차가운 얼음칼이 가슴에 파고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출처 : 시골의사 박경철 트위터

 

 

몇몇 커뮤니티랑 트위터에서 이 내용이 올라오더라구요.

 

대체로...

 

나이가 많은 쪽은 '나약해빠진 젊은이가 기성세대를 협박한다'.

나이가 적은 쪽은 '애 낳아봤자 돈 없으면 부자 시다바리밖에 더 하냐'

 

이런식으로 의견도 나눠지고, 그 틈에서 이렇게 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글도 있고요.

 

솔직히 말해서...

어차피 전 애를 낳지 못하지만, 애를 낳는다면.. 제가 부모님 잘 만나서 누리고 있는 것들을 내가 내 자식에게 해줄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만큼 팍팍한 현실입니다. ㅜ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0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1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596
122653 3월 17일. [4] DJUNA 2023.03.17 511
122652 이니셰린의 밴시 [4] DJUNA 2023.03.16 957
122651 그냥저냥 [2] DJUNA 2023.03.16 721
122650 주변 사람 얘기 [3] Tuesday 2023.03.16 383
122649 프레임드 #370 [4] Lunagazer 2023.03.16 111
122648 [티빙바낭] 2016년에 툭 튀어 나온 일본산 익스플로이테이션 무비, '가라데로 죽여라'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3.16 345
122647 고구마밥 가끔영화 2023.03.16 186
122646 3월 16일 [4] DJUNA 2023.03.16 657
122645 그냥저냥 [3] DJUNA 2023.03.15 760
122644 아일랜드(TVN)를 보았어요. (& 비트세대?) [2] 노리 2023.03.15 439
122643 [넷플릭스바낭] 구름 끼고 바람 부는 수요일엔 '레드 로즈'를. [10] 로이배티 2023.03.15 486
122642 테트리스에 대해 [4] catgotmy 2023.03.15 339
122641 소울메이트 [2] DJUNA 2023.03.15 726
122640 에피소드 #28 [4] Lunagazer 2023.03.15 92
122639 프레임드 #369 [6] Lunagazer 2023.03.15 118
122638 오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마지막으로 상영되는 자크 타티의 위대한 걸작 <플레이타임> 초강추! ^^ [8] crumley 2023.03.15 466
122637 펜데믹이 사실상 종결되었습니다. [3] soboo 2023.03.15 1190
122636 물이 너무 차다, 우리 봄에 죽자 [5] Kaffesaurus 2023.03.15 1077
122635 네이버 블로그 [1] DJUNA 2023.03.15 641
122634 3월 15일 [3] DJUNA 2023.03.15 4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