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6 23:28
일단 저는 애견가이고 개 식용을 기본적으로 안 하지만, 굳이 개식용을 반대할 생각은 없어요.
다만 밑에 진중권 씨의 "개 식용을 반대한다면 모든 동물 식용을 반대해야 한다"는 논리는 솔직히 너무 '식상'하고 그닥 설득력 있게 들리진 않아요.
이건 "니네는 달팽이 먹잖아" 라는 논리랑 비슷한 거 같아요. (일단 비교할 걸 비교해야죠.)
차라리 "좀 더 인도적인 방향으로 청결하게 사육하고 도살해서 허용하자"고 말하는 게 나요.
진중권 씨의 발언은 마치 개고기 애호가가, 도살하기 전의 꼬리치는 개의 모습에 대한 동정심을, 애써 감추고 포장하는 거 같이 들려요.
저의 입장은, 개가 다른 동물에 비해 더 불쌍하니, 다른 건 먹어도 개는 안 먹을래라기 보단,
개가 아니어도 세상에 먹을 음식은 많은데,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라는 입장이 훨씬 정확할 거에요.
저도 개고기를 먹어봤고, 맛이 괜찮다라고 느꼈지만, 특별히 더 맛있는 건진 모르겠어요.
그냥 그 맛은 소나 돼지나 닭으로 충분하다고 느껴요. 아니면 정말 개고기가 특별히 굉장히 맛있나요?
떡밥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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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8 00:19
근데 전혀 문제가 될것이 없는 논리죠.
개와 돼지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도살문제는 식용문제와 다른 장에서 해결할 레벨의 문제구요.
세상에 먹을 음식이 많다는건 개도 포함되는거죠. 거기서 개를 빼는건 순전히 개 애호가의 문제죠.
개를 뺀다는건 임의적인 기준이고 객관적 기준이 없으니까요.
개가 맛이 있든 없든 그건 남이 상관할 문제도 아니구요. 맛이 있든 없든 그걸 먹는다는건 권리의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