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다 그래"

2010.08.18 18:55

빨간망토차차차 조회 수:5182

결혼한지 5개월 됐는데

 

둘이 얘기하다 어쩌다 제 친구 얘기가 나올려면 남편의 첫 마디가 꼭 "예뻐?" 입니다;;

 

매번 그랬지만 그냥 별 신경 안쓰고 넘어갔었어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라 종종 얘기가 나오는 마른 체구의 ㅇ양이 있는데

 

저번엔 (왜 그런 얘기가 나왔나 기억은 안나지만) 길가다 남편이 ㅇ양 다리가 얼마나 가는지에 대해 계속 묻더라구요;;

 

그날 좀 거슬리긴했지만 지나가는 다른 여자를 가리키면서 "저 여자 다리 정도" 라고 제가 대답은 했더랬죠.

 

근데 오늘 제가 또 다른 친구의 홈피에서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남편이 그걸보고 "누구야?"

 

저 : "내 친구" (대답하면서 이 남자 다음 말이 뭘지 자동 연상되더군요)

 

남편 : "예뻐?"

 

하는데 저도모르게 성질을 확 내버렸죠ㅠ

 

그랬더니 남편이 장난인데 왜 그러냐, 남자들은 원래 다 그런다 하면서 오히려 절 이해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는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남자들은 다 그렇다는 말로 제가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ㅎㅎ 하고 이해해야하나요?

 

속상한데 얘기할덴 없고 잠도 안오고 이런 글을 다 쓰네요ㅠㅠ

 

아이폰으로 글 쓰자니 힘드네요 에구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49
121147 최근의 싸이 열풍이 불편한 이유 [20] amenic 2012.10.09 5183
121146 FF7의 티파 코스프레 [4] catgotmy 2010.10.26 5183
121145 의대생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하여 고대 의대 혹은 고대 내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7] 생귤탱귤 2011.06.06 5183
121144 피겨 보면서 눈시울이 짜릿한 건 처음이네요. [9] 01410 2013.03.17 5182
121143 [육아바낭]출산후 여성의 몸, 애견과 아기의 동거 [29] 미선나무 2012.08.08 5182
121142 '잠'에 관련된 재밌는 짤방 모음.jpg [3] 자본주의의돼지 2012.02.02 5182
121141 (듀나인)보통 남자 나이 29살 정도면 결혼 생각을 한 번쯤 하나요? [15] 츠키아카리 2011.08.31 5182
121140 저희 둘째입니다(웰시 코기 강아지 사진) [22] 우주괴물 2011.03.29 5182
» "남자들은 다 그래" [27] 빨간망토차차차 2010.08.18 5182
121138 RSS 창시한 천재 해커, 애런 스워츠 자살 [8] Veni 2013.01.13 5181
121137 수면제를 먹으면 바로 반응이 오나요? [5] 유은실 2013.01.05 5181
121136 오드리 헵번 닮은 릴리 콜린스 [8] magnolia 2012.08.30 5181
121135 [트윗.jpg] 두산 임태훈도 문제지만… 두산 베어스 팀 자체도 문제군요 [15] 黑男 2011.05.08 5181
121134 미투데이 사태 [11] 룽게 2010.09.15 5181
121133 박용하에 대한 기억들은 [13] 산호초2010 2010.07.01 5181
121132 포대기의 효과 3 단계 [18] 아빠간호사 2012.08.01 5180
121131 [뻘잡] 박해일이 순하고 착한 인상인가요 [17] 부엌자객 2011.11.26 5180
121130 진중권! 네 놈이 감히...!!! [11] 닥터슬럼프 2014.08.08 5179
121129 웹툰 '죽음에 관하여' &'남과 여' [12] 어떤밤 2013.01.21 5179
121128 홧병 나서 이번 올림픽 못보겠음 [52] 새우눈 2012.07.31 51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