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15:54
더 글로리,
아직 미완이지만 정성일씨한테 매력 느끼신 분은 없으세요?
완전 정성일 홀릭이에요.
“미오 프라텔로”라는 연극공연 클립보고나서는
더 매력에 빠져드네요. 연기력, 엄청나지 않아도
남자 배우한테 이렇게 매력에 빠져든 것이 까마득하게
옛날이네요.
사실 이건 정성일씨 팬까페에 가서 물어봐야겠죠.
처음엔 정말 “나이스한 개XX”라고 생각했고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무슨 의도를 가진건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미스테리한 인물.
얼굴은 그렇게 끌리지 않았는데 눈빛과
무엇보다 목소리, 목소리, 목소리.
애인이 아니라 가해자 남편과 피해자 사이인데
송혜교와 기원에서 첫만남부터 관능적인 케미스트리,
미스테리한 긴장감, 네, 정성일과 송혜교가 만나는
짧은 순간들만 다시 돌려서 보다가,,,, 점점 빠져들더군요.
찾다찾다 보니 대학로에서는 꽤 스타였더군요.
“미아 프라텔로”라는 시실리 마피아를 소재로한
뮤지컬의 짧은 클립만으로도, 아, 정말 이 연극 봤었어야
했는데 항상 이런 식이죠. 대학로 연극팬이 아니면
영화도 보기 버거운데 TV나 영화로 와서 뜨기전까지는
모르죠.
진짜 10년만에 “저 남자 알고 싶다”라는 욕망을 자극하는
배우인데, 아쉽네요. 연극 영상이 전체로 다 남아있을 리도,
한번 TV로 와서 성공하면 차기작으로는 드라마나 영화일텐데
무대에서 보여준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역할은 없을거 같아요.
“미아 프라텔로” 다시 재공연을 할 때가 있을지,
거의 가능성없겠죠.
팬클럽은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없으면 왠지 지금에라도
생길 분위기인데,,,, 연기력, 가창력, 모든게 이병헌이나
조승우급 아닌건 알고,,
드라마에서는 지금처럼 냉철하고 지적인 인텔리나 엘리트 싸이코패쓰로
왠지 type casting각이라서 아쉽네요. 냉철하고 지적인거 잘 어울려도
역동적이고 활발한 역할도 하면서 남성적인 매력 보여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차분하고 늘 가라앉아있는 역할보다는 훨씬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배우가 그걸 영화나 TV에서는 보여줄 수 없다면 아쉽군요.
2023.02.07 16:09
2023.02.07 16:32
평론가 정성일씨가 "더 글로리"에 출연하신다고 상상만 해도;;;;;;;
음,,,, 제 글을 찾아보시면 "무성욕자"로 산지 어언 10년이 넘어서
매력 과잉인 남자배우들도 시나리오의 매력으로 보는거지
저 남자 매력있다라고 느끼면서 본 적 없고, 달달한 러브씬 지루해서 못봤어요.
저한테도 다시 이런 날이 왔다는게 신기하네요. 신기한데,,,,,, 어쩌면 좋죠.
유명한 배우들만큼 쌓인 영화나 TV필모가 적어서 팬질하기에도 좀 어려울 듯
연극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아이돌이었을텐데 그들만의 리그같아서, 늦게 뛰어든
팬들에게 정보를 알려줄려나 싶어요.
2023.02.07 16:34
"더 글로리"는 3월 10일에 개봉할 때 몰아서 16부작보세요.
말이 2시즌이지 중간을 잘라놔서 홧병생기거든요.
2023.02.07 16:20
저는 정경호가 나온 줄 알았거든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_-
2023.02.07 16:37
아~~~~ 듀게에서는 "더 글로리"는 왠지 비주류인 듯 하네요ㅠ.ㅠ
정경호씨 좋아하시는군요. 음,,,,,, "더 글로리" 혹시 보시면 기원에서
송혜교랑 만나는 가해자 남편인 배우가 정성일이라고 해요.
유퀴즈에서도 인터뷰했던데 2시즌 다 나오고 나면 꽤나 주목은 받을거에요.
복수의 키를 쥔 인물이기도 하고 넷플에서 외국팬들 반응도 저 남자 누구?
송혜교랑 이 사람이랑 따로 영화찍으면 안되냐는 반응도 있어서 정말 떴다 싶었는데.
차기작 잘 들어와서 계속 스크린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유투브에 보면 나름 떴는데, 뭐,,,,, 제가 홀릭했다는거니까요^^;;
2023.02.07 18:41
다른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공개 당시부터 엄청 화제이긴 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못봤는데 하도 여기저기서 '연진아, 연진아'해서 이름을 외워버렸습니다 ㅋㅋ
2023.02.07 21:36
아..음.. 글로리는 다 봤습니다. 보면서 "정경호"가 나왔군 하다가 좀 이상해서 검색을 하고 배우 배경도 알게 되고 그래서 더 눈여겨 보았지요.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시즌 2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3.02.07 19:24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여초반응은 반반 갈리더라고요. 늙었는데, 역할 및 수트빨이다 vs 멋있다. 이전엔 티비에 안 나왔나요? 연극,뮤지컬 배우라니 의외네요. 그런데 얼마전에도 남자(배우)에 관심없는데 빠졌다는 글을 쓰지 않으셨나요?ㅋㅋ 다른 분일지도 모르겠네요.
2023.02.21 22:47
전 남자배우한테 10여년간 빠진 적이 없는데 글을 검색해봐야겠네요.
홀릭했던 사람들도 무덤덤했거든요.
이전에는 "비밀의 숲2"에서 윤세아 비서역할이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었어요.
2023.02.08 00:42
이 배우..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나왔던 그 양반이로군요.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에서요.
특히 '더 글로리'에서는 대체할만한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어요..
2023.02.21 22:47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저 남자 누구지? 모르는 얼굴인데? 정도 였어요.
"더 글로리"에서는 김은숙이 탑스타급이 아닌데 이런 인물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정말 신의 한 수 였어요.
2023.02.08 05:35
한때 <나쁜 남자>의 김기덕이 <맨발의 청춘>의 김기덕을 지워나갔듯이,
이제 <글로리>의 정성일이 <키노>의 정성일을 지워나가고 있죠. <두 시의 데이트> 김기덕처럼 다른 직종 사람이라 상관 없다 하실 수도 있으나, 두 정성일은 묘하게 청중이 겹치는 사람들이라서요
2023.02.21 22:48
영화평론가 정성일씨는 키노에 한참 빠져있던 20대의 추억이네요.
지금 전,,,, 배우 정성일씨 스케쥴 점검하고 뮤지컬 하나 예매했네요.
순간적으로 평론가 정성일을 떠올리고 이 무슨 일인가 했네요. ㅎ
알고 싶다라는 욕망을 자극한다니 부러워요. 어떤 배우인지 궁금궁금. 그런 팬심은 일상의 활력인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그랬던 게 언제인가 돌아보니 어언...ㅠㅠ
요즘 넷플 휴지기인데 3월에는 요것도 보고 다시 활성화시켜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