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은 계륵일까?

2020.07.23 11:59

가라 조회 수:525

스타워즈 이야기가 나온김에....


Star Trek : Lower Decks 라는 애니메이션 예고편이 올라왔습니다.


릭 & 모티  제작자이고, 일단 시즌1은 10편짜리랍니다.

지금까지의 스타트렉 시리즈는 선임장교들이 주인공이었지만, 이번에는 밑에서 일하는 소위들이 주인공이라는데요...

북미는 CBS All Access 독점일테고, 나머지 지역은 정보가 없네요.



하여튼,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스타트렉 프랜차이즈는 나름 닥터후, 스타워즈와 함께 3대 SF 프랜차이즈라고 불립니다.

닥터후는 계속 TV 시리즈가 나오고 있고, 스타워즈는 계속 영화와 TV 시리즈가 쏟아지고 있죠.


스타트렉 TV 시리즈는 2004년 Enterprise 가 4시즌으로 단명, , 같은해 10번째 극장판인 '네메시스'가 대쪽박...

그리고 스타트렉은 이제 죽었나 싶었는데, 5년후 2009년에 쌍제이가 스타트렉 더 비기닝으로 다시 부활시킴.  

더 비기닝이 나름 돈을 벌어서 인 투 다크니스에서 제작비를 더 들여서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마도 이정도가 한계다라고 판단했는지) 3번째 신극장판 비욘드는 제작비를 동결.. 그런데, 손익분기점 못 넘음. (물론 2차 시장에서 메꿨겠지만..)

그 뒤로 퀜틴 타란티노가 R등급 스타트렉 극장판을 기획중이네... 더 비기닝에서 잠깐 나왔던 크리스 햄스워스를 캐스팅해서 시간여행물이 나오네 소문만 나왔는데.. 결론적으로 신극장판의 배우들 몸값은 계속 오르고, 제작사에서는 예산을 더 줄일 것을 요구해서 결국 돈문제로 나가리 됨. (이게 대충 18년까지 상황이고 극장판은 일단 이걸로 쫑난듯)


한편, 확대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편승하고자, 2017년에 CBS All Acess 라는 북미 한정 서비스 전용으로 Star Trek : Discovery 를 제작함. 1시즌이 나름 평도 좋고 시청률도 좋아서 2시즌 제작과 함께 스핀오프로 양자경이 주인공인 섹션 31 제작 발표됨. 2019년에 시즌 2 제작되고 2020년 하반기에 시즌 3 공개 예정... 그리고 스타트렉 : 피카드도 제작... 디스커버리 시즌 2에서 나왔던 커크 이전의 엔터프라이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Strange New Worlds' 제작 발표.


그런데, CBS All Acess 가입자가 스타트렉 방영하면 우르르 늘어났다가 종영하면 다시 빠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CBS 에서 '이렇게 된거 연중으로 스타트렉 신시리즈를 보여주마! 니들이 그래도 빠질거여?' 라면서, 디스커버리, 피카드, 섹션31, 스트레인지 뉴 월드에 이어 Lower Decks 까지 나왔네요.


이렇게 스타트렉 이라는 프랜차이즈는 CBS All Access 근근히 먹여 살리는 돌려막기 컨텐츠로 전락인가 싶습니다.

중저예산 들이면 돈 버는데, 크게 투자하면 망하는....


이러다 CBS가 스트리밍 서비스 포기하면 같이 날아가나...

차라리 디즈니에 팔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15
112928 [EBS1 영화] OK 목장의 결투 [10] underground 2020.07.25 506
112927 최근 MV들 몇개 메피스토 2020.07.25 312
112926 틀린 건 아는데 매혹적인 정신분석학 [8] Sonny 2020.07.25 808
112925 네이버 무료영화, 터미네이터 [1] daviddain 2020.07.25 496
112924 금을 지금 팔아야 할른지 고민이네요. [3] 산호초2010 2020.07.25 692
112923 2차 가해를 자초한다는 표현 [45] daviddain 2020.07.25 1434
112922 [천기누설][스페셜] 윤석열을 보면 전두환이 보인다 (with 유시민) [26] 왜냐하면 2020.07.25 989
112921 불금과 주말... [1] 안유미 2020.07.25 414
112920 [KBS1 독립영화관] 식물생활, 화목한 수레 [1] underground 2020.07.24 300
112919 [게임바낭] 폭망의 아이콘, MS의 게임쇼가 있었죠 [9] 로이배티 2020.07.24 640
112918 Carole & Tuesday 보신 분 있으신가요? [3] iggy 2020.07.24 292
112917 듀게 오픈카톡방 [3] 물휴지 2020.07.24 324
112916 소스라치다. 왜냐하면 2020.07.24 413
112915 외로움은 인류의 바이오 리듬입니다 휴먼 [3] 예상수 2020.07.24 441
112914 전 사실 카일로 렌을 은밀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12] Lunagazer 2020.07.24 802
112913 진짜 어이 없는 일입니다만.. [7] 칼리토 2020.07.24 1209
112912 뒤늦게 올리는 엔니오 모리꼬네에 관한 개인적인 추모글 [9] crumley 2020.07.24 568
112911 뉴 뮤턴트 오프닝 씬과 새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13] 부기우기 2020.07.24 448
112910 새 스타워즈 시리즈는 2023년이군요 [14] 폴라포 2020.07.24 539
112909 [초바낭] 사무실 간식도둑(짜증주의) [18] 쏘맥 2020.07.24 10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