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6 15:44
97은 상당히 신선한 포맷이었으나 아다치 미츠루 베껴먹기가 너무 심했고;
94는 97의 발전형이었지만 역시 아다치.. ㅋ 그리고 예정된 회차를 두배로 뻥튀기하다 보니
중반 이후 드라마가 급격히 무너졌었죠.
그런데 이번 88은 제작진이 상당히 칼을 갈았다는 느낌입니다.
오랜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시리즈의 미덕이었던 신선한 배우의 발굴도 이번에 꽃을 피우고 있고
88년도라는 시대에 걸맞게 중년 배우층도 더 보강해서 중년 시청층까지 잡고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이라면.. 결국 복고풍을 양념으로 얹은 연애물이었던 94,97에 비해
좀더 '가족드라마' 의 면모를 부각시킨 것 아닐까 싶어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부질없고 피로한 남편찾기 보다는
옛날 '한지붕 세가족' 느낌의 따뜻한 가족물다운 느낌이 참 좋네요.
근래에 이런 분위기는 글쎄요.. 유나의 거리 정도에서 살짝 느껴봤네요.
단점이라면,
회당 방송시간이 너무 긴 탓인지 (1회당 1시간 30분;)
벌써 사전제작분이 바닥나서 살짝 불안하긴 하네요.
그냥 45분 정도 분량으로 주 2회 해도 좋을텐데요. 지금 호흡이 꽤 루즈하기도 하고.
배우진이 상당히 신선하면서도 배우간의 합도 참 좋아서,
잔잔한 가족물로 오래 봤으면 싶네요. 이런 드라마 참 드물잖아요 요새는.
어쨌든 결론은 류혜영짱... 아니 류혜영 따봉이라는.
2015.12.06 15:54
2015.12.06 20:34
덕선이가 웬열로 연기 잘하고있지만
결론은 류혜영 따따봉
2015.12.06 16:20
류혜영 짱 2
2015.12.06 18:15
짱 3
2015.12.06 16:33
2015.12.06 17:52
2015.12.06 18:16
짱 5!
2015.12.06 18:03
2015.12.06 18:18
사실 방송가의 기괴한 사정때문에 현재 시트콤을 제작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죠.. 이에 대해서도 쓰고싶지만 너무 길고..
간만에 클래식한 느낌의 시트콤이 나온 느낌입니다. 정봉의 유혹씬도 좋았고 보라의 고백에서 BGM 센스도 너무 좋았어요.
정봉이나 이동휘, 류준열, 류혜영 등 한창 떠오르는 사람들을 기용한게 딱 적중한거같아요.
2015.12.06 18:20
제 뇌를 스캔하셨나요? ㅎ 제가 쓴줄 알았습니다 -_-;
전 팬심보다는 '보라'같은 캐릭터가 먹히는 시대가 된게 반갑더군요.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을 애정합니다.
볼때마다 속으로 외칩니다. 응팔 제작진들 약 빨았구나!!!
2015.12.06 20:33
보라 정봉 투탑으로 밀어봅니다. 짜리도 참 연기 좋고요.
2015.12.06 19:29
2015.12.06 19:38
2015.12.06 20:31
네 주요인물과 주변인물들을 두루 훑고가는 시트콤식 구조인데, 이걸 제법 잘 하고있어서 보기 좋더군요.
아니, 이번엔 전작들로 만들어진 적정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정도여서 꽤 놀라고 있습니다.
염소는..ㅋㅋ 저도 좀 별로긴 한데, 성씨집안 처럼 시리즈의 시그니쳐 같은거라 뺄 일은 없을거같아요.
(저는 시티헌터에서 개그씬마다 잠자리가 지나가는 연출이 생각나더라는..)
말씀하신 건 별도 글로 써보겠습니다. 좀 검색을 하고 써야할 것 같네요.
2015.12.06 19:51
이제서야 여기저기 칭찬들이 넘치네요. 캐스팅부터 연기, 연출, 무대미술 등등 뭐 하나 빠짐없는 고퀄리티의 작품이 나왔죠. 일드나 미드에서도 절대 만들 수 없는 한국고유의 명품 드라마라고 하면 이 드라마를 지칭해야죠. 현재 주연급인 혜리가 쇼에도 참석한거 보면 생각보다 널널하게 찍고 있나 봅니다. 도대체 1주에 3시간이나 찍으면서도 어떻게 이 정도의 질을 유지하는지 미스테리 합니다. 작가진이 4명이라서 그런걸까요?
2015.12.06 20:33
그렇죠. 이번엔 완성도가 많은 분들의 평균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서 반응도 뜨거운 듯 합니다.
제작진이 이번에 제대로 감을 잡은 것 같죠? 그런데 이미 이번주에 사전제작분은 다 방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불안
2015.12.06 22:40
2015.12.06 23:34
성보라!!!!
2015.12.07 09:26
흥. 라미란이 짱이예요. 미란언니!!
2015.12.07 10:08
라미란, 성보라, 김정봉.. 셋만 믿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