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3 02:18
여자 몸에 좋은 건강식품, 보양식 등등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올케언니가 부인과수술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기력이 많이 쇠했을 듯 합니다.
저는 눈치를 전혀 못 채고 있었고 이번 추석 때 정말 우연하게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애 셋 키우고 정말 꿋꿋하게 사는게 평소에도 참 존경스럽기도 하고
우리집처럼 문제 많은 집안에 참 보석같은 사람 들어와줘서 고마웠는데
본인 몸 아픈 건 감쪽같이 얘기도 안 해서 좀 서운했습니다.
얼마전부터 없는 시간 쪼개서 운동하려고 한다는 얘길 듣고 웬 일인가 싶어 응원만 해줬는데
몸이 안 좋아서 스스로 챙기고 싶어한 거 같아요. 근데 그것도 워낙 시간이 없으니 잘 못하는 거 같구...
어쨌든 본인이 굳이 얘기 안 하는데 내가 아는 체하고 나서는 것도 좀 웃기고
이번에 어머님도 그 사실을 아시게 되어서 각자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올케를 챙기기로 했습니다.
애 낳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자궁쪽 수술을 하고 나면
여자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그야말고 계속 병을 지고 살게 된다면서 걱정이 크시더라구요.
용돈이고 뭐고 그런 건 뭐 딴데서 챙기기로 했구요.
저는 보양식이나 건강식품 쪽으로 먹을만 한게 알아보는 중입니다.
식사도 아침은 빵, 분식, 겨우 저녁이나 제대로 집에서 챙겨먹는 정도라서 참 걱정스럽습니다.
아침8시 전에 출근해서 저녁 7시 퇴근, 집에 오면 조카애들 셋 앉혀놓고 숙제검사하고 그러면 완전 녹초가 됩니다.
제가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 뭐 하나 챙겨줄 수도 없어서
올케언니가 자기 몸 생각해서 쉽게 좀 챙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건강식이나 뭐 어떤 거가 좋을까요.
나이는 40대 초중반이구요. 음식은 가리는 거 없이 잘 먹는 편입니다.
다만 한약은 절대 안 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종이 양방 쪽이라.
관련해서 그 어떤 충고나 제안도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댁에서 어머니나 이모, 고모, 언니들이 몸 생각해서 몰래 챙겨드시는 비약(묘약) 같은 정보 있으시면 좀 나눠주세요.
혹은 평소에 옆에서 챙겨주면 좋은 것들이 있으면요.
부탁드립니다.
2014.09.13 03:32
2014.09.13 08:27
직장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홍삼 엑기스는 체질에 상관없이 먹어도 될까요.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014.09.13 09:31
경옥고 함 알아보세요 ㅎ
2014.09.13 09:32
저는 아니지만.. 제 가까운 주변에 여성에 좋은 음식을 정말 열심히 챙겨드시는 분 얘기를 해드릴께요.
1. 석류엑기스
2. 예진생 자음환(인삼추출물) - 환형태로 개별 포장 되있어서 직장인이 챙겨드시기에 적절해요. 인터넷 검색하면 제품명이니까 금방 나올겁니다. 다른 회사 비슷한 제품도 있지만 같은 종류중 가격이 그나마 합리적이라고 이걸로 드시더군요.
3. 홍삼제품-정관장걸로 다른데는 워낙 많이 속는다고 그 브랜드를 선호
4. 민들레뿌리 엑기스..
5. 달맞이꽃종자유 영양제 - 오로니아제품
뭐 더 있는거 같은데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 봅니다.
2014.09.13 09:36
질 좋은 두유 꾸준히 드시는 것도 추천이요. 콩은 일부러라도 드시는게 좋으니까요.
곧 갱년기도 다가오실텐데 자궁쪽 수술을 하셨다니 갱년기증상이 더 심하게 닥칠지도 모르니까 예방 차원으로라도요.
가장 좋은건 삼시세끼 풍족히 드시는건데 그게 잘 안된다니 간간히 두유라도 챙겨드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괜찮은 두유에 대한 포스팅이 얼마전에도 올라온거 같던데 참고하세요.
2014.09.13 09:59
2014.09.13 10:00
2014.09.13 10:11
견과류가 무난하지 않을까해서 추천합니다. 땅콩, 호두 등 여러 견과류를 하루치씩 포장해서 파는 그런 상품도 있더라구요.
2014.09.13 10:13
부인과 질환은 정확한 병명없이 약을 먹는 것이 아주 위험합니다. 위에 언급된 석류나 민들레...은 호르몬 부족에는 좋을 수도 있지만, 많은 부인과 질환은 호르몬이 많아서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 석류나 콩은 금기음식이 됩니다. 건강보조제는 건강한 분이 드시는 것이고 몸에 문제가 있었던 분들에게는 비타민 하나도 주의해서 드셔야 합니다. 호르몬이 많아서 생긴 병에는 두부조차 양이 제한됩니다. 제 생각에는 건강식품 일부러 챙겨 드리지 말고 제철 과일이나 소고기 한 근 사들고 가셔서 언니네 애들이나 챙겨주시면 더 고마워 하실 것 같아요.
2014.09.13 10:25
저도 이런저런 건강보조제나 영양제 효험을 거의 못 느끼는 사람이라, 누가 그런 걸 선물로 주면 반쯤은 먹다 별 느낌도 없고 해서 게을리 챙겨먹고 하다간 끝내는 버리게 되더군요. 여태 받은 선물 중에 제일 뛸듯이-_- 좋았던 게 솜씨 좋은 사람이 질 좋은 LA갈비를 몇 킬로나 맛나게 재서 준 거라 여기다 대댓글 달아 봅니다.
2014.09.13 11:07
님 댓글보고 여성호르몬 과다로 검색해보고 허걱!햇습니다. 티비에서 많이 나오는 여성홀몬 부족만이 문제가 아니군요. 하다못해 홈쇼핑에 널린 갱년기질환 보조제도 산부인과 의사에게 의논하고 먹어야 안전하겠어요. 저는 월경증후군이 너무 심해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인데 의사에게 피임약 종류까진 문의하지 않고 그냥 복용 시작했거든요. 당장 가서 물어봐얄듯....,성분도 다 다르고 사람마다 맞는 약도 천차만별.. 두유나 콩도 과다에겐 치명적이라니..이번 기회에 한수 배웁니다. 정보 감사해요.
2014.09.13 10:25
전 회복기 동안이라도 가사도우미라든가 하는 식으로 가사노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예산 상 곤란하면 운동복 사 입으라는 식으로 금일봉 전달 방법도 있고요. 이건 본문에 용돈이라고 쓰신 걸로 해결이 될 것 같지만 목표는 노동 부담을 줄이는 겁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건강보조식품에 전혀 입을 안 대기도 하더군요.
몇 년 전 난소종양 수술 받은 친구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그렇게 대답하네요. 이 친구도 안 먹었어요. 저도 회의적이지만 내 몸이 아프면 사람이 변할 수도 있는 거라 경험 있던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올케님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2014.09.13 10:49
현금과 예쁜 옷(구두,화장품,보석)이 실제로 영양제만큼 효과가 있다고 보는 입장인데
글 중간을 보니 조카 셋이 보이네요.
일하는 주부로서 자식이 셋이라니 몸이 강철이라도 모자라겠어요.
지금도 그러시겠지만 올케와 조카에 대한 지대한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조그만 선물도 잊지말고 챙기시고 우스개꺼리로 웃겨주시고요
2014.09.13 11:24
이런 시누이가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군요.+.+ 고생하는 것 옆에서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실꺼예요. 댓글보니 건강보조제와 음식도 조심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 큰 도움은 안되는 추천이지만 홍삼교 신자인 저는 단연코 홍삼입니다.
2014.09.13 11:38
와... 이렇게 많이 관심과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졸려님, 여름숲님, 쇠부엉이님, 게으른냐옹님, dior님, 1000QCM님,늘보만보님, 문님, 살구님. 서버에 요청중님..
알려주신 귀한 정보들에 대해서는 지금 하나하나 검색 열심히 해서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들, 준비하면서 꼭 챙겨야하는 우려사항들까지 이렇게 세심하게 일러주신 덕분에 크게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올케언니가 눈치 못 채는 사이에 뭔가 집안 일이 하나 둘 편리해져버리고 올케언니 몸도 튼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능력 닿는 대로 온 식구가 지혜를 모아 볼까 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14.09.13 11:57
2014.09.13 12:04
2014.09.13 12:17
꽃향기를맡으면님,soboo님 감사합니다. 다이아몬드는 능력도 안 돼고 주변분들 설득할 자신도 없어서... ㅠㅠ
수다친구는 종종 하고 있는데.. 저는 올케언니랑 있으면 따듯하기도 하고 무지 씐나는데 언니도 그럴지는 모르겠어요;;
지금부터 엄니한테 1차 보고 하러 가려구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14.09.13 12:57
2014.09.13 22:42
흑염소가 좋대서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제가 먹으려구요;;;
2014.09.14 02:10
2014.09.14 15:30
chloe..님, tea leaf님, dotoru님,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야 댓글을 봤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건강식품류로 찾으신다면 저는 홍삼 엑기스가 좋더라고요.
맘이 참 이쁘시네요. 뭘 하시든 감동을 안받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