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근황, 올드 가드

2020.07.17 10:42

칼리토 조회 수:515

얼마전에 퇴사가 결정됐다고 글 썼었는데.. 다음에 할 일이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나름 열심히 했던 업종에서 떠나 전혀 새로운 요식업쪽으로 가게 됐어요. 프랜차이즈 음식점 오픈과 운영을 동시에 맡아서 하는 자리가 났네요. 음식점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분야인데 이렇게 뜻하지 않게 진로가 정해지니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만의 음식점을 오픈할 깜냥이야 전혀 안되고.. 일단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경험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연초부터 했는데 회사 소속으로 월급 받으면서 하게 됐으니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생뚱맞게 떠오르고요. ㅎㅎ 일단 무슨 꿈이던 꾸고 볼 일입니다. 


급여는 좀 줄었고 하는 일은 많아질게 뻔하지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일이 될거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지 말고 열심히 해야죠. 코로나 시국에 왠 음식점이냐.. 싶은 걱정도 좀 들기는 하지만. 


올드 가드 봤습니다. 샤여사.. 대단해요. 멋진 액션 스타로써의 샤여사도 좋지만 싸구려 코미디의 모습도 좋습니다. 롱샷은 대단한 영화라고는 못하겠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하지만 올드 가드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역시 그들의 불멸성이겠지요. 쿠키에 등장하는 그분의 고통을 생각하면 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떠오릅니다. 끝나지 않는 고통이라니.. 만약 나에게 그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리고 그 관짝 장면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동합금이 아닌 이상.. 철은 쉽게 부식하는 재료중에 하나입니다. 그걸로 쿠키 영상의 장면이 설명되지 않을까? 논리적으로 뭔가를 따질 필요가 없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혼자 납득하고 그랬다는 쓸데없는 이야기. 후편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카페에서 글을 쓰는데 에프엑스의 핫썸머가 나오네요. 노래는 시간을 초월합니다. 종종.. 설리양의 명복을 다시 빌게 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77
113082 [약간 위험한 바낭] 사내정치 관련 질문 보고 느낀 점 [2] no way 2010.11.29 1836
113081 밴드 오브 브라더스 7편 봤어요. [13] DJUNA 2010.11.29 2443
113080 내친김에 꼽아보는 밴드오브 브라더스의 로맨틱한 순간들. (스포일러?) [17] 룽게 2010.11.29 3888
113079 영배야 이리 하면 손 나간다~ [4] 자본주의의돼지 2010.11.29 3353
113078 여러 가지... [7] DJUNA 2010.11.29 3131
113077 내일 최고의 이벤트 바르샤 vs 레알 [4] 자본주의의돼지 2010.11.29 1489
113076 "대륙의 청춘불패" 이거 실존하는 프로그램 인건지? [2] mezq 2010.11.30 2108
113075 야식으로 뭘 먹지요. 후보 4가지 [18] One in a million 2010.11.30 2880
113074 놀러와 울엄마 특집 [11] 아이리스 2010.11.30 3867
113073 이경실이 조영남 윤여정을 다시 만나게 하고 싶다고 하네요 [20] ewf 2010.11.30 8657
113072 어빈 커쉬너 옹이 작고하셨군요 [2] hermes 2010.11.30 1573
113071 밤이면 밤마다를 보다가 [3] 메피스토 2010.11.30 1969
113070 차가운 밤 -바진, 장황 홍련 ost [7] jim 2010.11.30 1935
113069 포스터 몇 장 - Rabbit Hole, The King's Speech [2] mithrandir 2010.11.30 1987
113068 [음악] Hello, My Friend - Dj Sly version bialy 2010.11.30 1461
113067 [중앙일보] 작년에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다가 북이 상당한 원조를 요구해 무산됐다는군요. [14] nishi 2010.11.30 2951
113066 추운 날엔 역시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 (사진 많음) [11] 아침엔 인간 2010.11.30 3659
113065 황금가지 신간 정보 이영도, 스티븐 킹(에소릴의 드래곤이 수록된 [오늘의 장르문학], 스티븐 킹 장편 [언더 더 돔]) [4] 날개 2010.11.30 2617
113064 [듀나인] 나이키 광고를 찾아요 [3] 염맨 2010.11.30 1758
113063 [자동재생] 인셉션 아카펠라(?) 버전 [4] 01410 2010.11.30 19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