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독서모임에서 생긴 우울한 일

2014.07.03 02:37

august 조회 수:4010

제가 하는 독서모임은 주로 인문학 책을 읽고 아주 가끔 소설을 읽기도 하는데요.

최근에 읽은 책에 나온 인물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어이없어하는 저에게 사람들이 그건 주인공을 사랑해서 그런 거야, 하고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이 얘기를 듣고 언젠가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되짚어 보니 옛날에 토론했던 소설때도 저는 비슷한 반응을 했고 비슷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마치 사회부적응자라도 된 듯한 우울한 기분T_T


근데 더 곰곰 생각해보니 제가 고등학생때 했던 독서모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그냥 사회에 부적응하면서 살래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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