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2020.05.31 14:38

mindystclaire 조회 수:427

스티븐 킹의 <죽음의 무도 >재미있어요. 특히 듀나 에세이 읽고 난 다음 읽으니까 더 재미있어요. 듀나는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그나마(!) 읽어 줄 만한데 활자가 스쳐가기만 하고 남는 게 없어요, 반대로 킹은 정보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고 활자가 확확 박히고 각잡고 집중해 읽게 돼요.. 듀나의 어조? 문체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달하려는 내용, 메시지를 듀나의 문체가 막는 듯 해요.

<새벽의 저주>의 사라 폴리가 미국 관객들에게는 알려진 배우가 아니라서 관객들이 끝까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봤다고 썼네요. 

크루징은 대예산이 들어간 나쁜 영화가 만들어질 징후였다고 쓰고요.

저는 <결투자들>의 하비 케이텔 보면서 <히쳐>생각났어요. 킹은 07년 리메이크 판의 숀 빈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킹도 그랬어요. 시간순으로 따지면 결투자들-히처-히처 리메이크 이렇게 되죠. 더워가는데 읽을거리 필요하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 <환상특급>에 관한 지식도 얻을 수 있고요.공포영화,소설에 관해 좋은 책입니다.

히치콕의 <구명보트>를 보다가 들어온 게 대화였어요.구명보트 탄 사람들 중에 뭔 일이 벌어질지를 모르는데 대화 중 갑자기 야구 얘기를 하고 스탠 뮤지얼 이야기하는 것 보고 과연 양키들 이랬는데 각본을 존 스타인벡이 썼더군요. <북북서로->는 어니스트 레만이었고요. 저는 소설이고 영화고 대화와 캐릭터를 보는데 듀나 소설은 둘 다 별로. 대화 문제는 듀나도 아예 포기를 한 것 같고요. Sf팬도 아니지만 <대리전>읽으면서 sf는 손 댈 일 없구나 싶었던 게 기억나요.듀나의 sf보다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디스크윌드,필립 풀먼의 책이 더 재미있어요. 그리고 듀나보다 정세랑 책이 더 재미있어요. <보건교사 안은영>은 쾌감을 위해 썼다는 작가의 말에 맞고 오락거리 필요하신 분에게 괜찮아요. 듀나는 남의 것 보고 리뷰하는 게 낫지 창작자로서는 그만큼 못 하다고 생각해요. 남의 형제가 요절한 걸 보고 잽싸게 죽어 줘서 남은 형제 커리어에 도움되었다고 타이프치는 감수성은 저같은 범인이 이해할 수 없고  저는 듀나의 창작물에 대해서는 지갑을 닫습니다.닫은 지 오래 되기도 했죠.13년. 죽은 배우가 듀나한테 돈이라도 떼먹었길래 죽고서도 저런 소리 들어야 했나 싶었어요.





참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차고 넘쳐요.

Gs25에 불닭 아몬드가 있어서 사 먹는데 정말 매워요.


https://www.instagram.com/p/CAuxZUsn6hi/?chaining=true


멜 깁슨과 골디 혼


https://www.instagram.com/p/CAfcGYbHDU2/


토니와 제이미 리 커티스


https://www.instagram.com/p/CAzzeP8KxBD/


케이트 블란쳇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92
123679 살다보니 별...-,.- [25] Mk-2 2013.01.03 6205
123678 샤넬 신상 백 [15] 화려한해리포터™ 2012.10.23 6205
123677 천안함순직자 26년만에 보상금뜯어낸 나쁜엄마 사연보셨나요? [6] 외로운익명 2012.08.21 6205
123676 외국남자를 만나는 여자. [27] 기역니은디귿 2011.09.17 6204
123675 어제 라스(라디오스타)는 레전드가 될듯 [19] soboo 2010.08.26 6204
123674 혹시 듀게에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받으신 분 있으신지. [30] 가드너 2012.02.10 6203
123673 근데 개고기 맛있나요? (이럴 때 저도 폭발 댓글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45] 루이스 2011.06.27 6202
123672 <방자전> 보고 왔어요(스포일러 가능성 있습니다). [10] 나미 2010.06.05 6202
123671 실패했습니다. [24] 엠엠엠 2015.07.13 6201
123670 아기 욕조 사건 [10] 자본주의의돼지 2013.09.05 6201
123669 35th Golden Raspberry Awards Winners [8] 조성용 2015.02.22 6200
123668 달빛요정 이진원씨.. [73] 형도. 2010.11.06 6200
123667 음악중심 사고쳤네요.ㅎㅎㅎ [9] 자본주의의돼지 2013.04.20 6198
123666 웃기게 생긴 에밀리 블런트 [9] magnolia 2012.08.03 6197
123665 로이킴 표절논란도 타블로 사태와 비슷하게 가네요. [20] 말줄임표 2013.07.20 6196
123664 성폭행씬, 여배우 동의없이 찍은 베르톨루치 감독을 보니.... [51] 경대낭인 2016.12.04 6195
123663 [넷플릭스] 제대로 된 작품하나 올라왔네요. [6] LadyBird 2019.12.01 6194
123662 과외교사-제자 살인사건 진실은 정말 미미여사 소설보다 끔찍하네요. [10] poem II 2013.08.08 6194
123661 “상담원 새끼가,대한민국 의대 교수가 우습냐?” [28] ML 2014.05.28 6193
123660 스마트 폰 안드로이드 아마존 킨들 어플 사용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8] herbart 2012.04.29 619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