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가 작살났으며 강요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감옥에서 평생 썩게 된 숫기없고 착한 청년 케니의 잘못은 "고작" 아동성착취물을 보며 자위한 게 다였어요. 

한국의 청년이었다면 협박범한테 지렛대 따위는 없었겠다고 생각하니 쓴웃음이 납니다.


대체 왜이렇게 된걸까요. 버닝썬 정준영 엔번방 손정우가 불과 2년사이의 일이에요. 이정도면 사회 전체가 경기를 일으키고 대처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쯤되면 누군가 제대로 처벌을 받게 되기는 하는 건지 무력감이 들어요.  


한 강간범의 모친상에 관련한 기사의 댓글에는 피해자에 대한 저주가 셀 수없을 만큼 가득합니다. 저명한 트위터리언이신 그 역사학자분께서는 "과거 미통당조차도, "뇌물 받고 자살한 사람 빈소에 대통령 직함을 쓴 화환을 보냈다"고 비난하진 않았습니다. 죄가 미워도,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명 트윗으로 인륜을 모르는 정의당을 준엄하게 꾸짖으셨구요. 


몇가지 디테일 확인차 열어본 나무위키에서는 블랙미러 해당 에피소드의 교훈을 "멀웨어와 자경꾼해커의 위험성" 정도로 정리하고 있군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무래도 어두운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95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244
112843 독특한 감각의 재난물 넷플릭스 ‘일본침몰2020’ [11] woxn3 2020.07.17 857
112842 반도 후기-스포일러 포함- [6] 메피스토 2020.07.17 861
112841 문재인 정부의 스물 두 번째 부동산 대책 [12] 겨자 2020.07.17 1103
112840 [약스포] 근황, 올드 가드 [2] 칼리토 2020.07.17 513
112839 <미저리> 보고 왔습니다 [6] Sonny 2020.07.17 620
112838 오늘의 일기...(건강) [1] 안유미 2020.07.17 318
112837 저두 올드 가드 봤어요 [4] 노리 2020.07.17 614
112836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한 사람들과 [4] 타락씨 2020.07.16 754
112835 연세대 개교이래 첫 종합감사 결과 발표…교수 85명 무더기 징계 [7] SykesWylde 2020.07.16 1072
112834 무죄 확정받은 이재명, 김상조 + 홍남기의 한국형 뉴딜 그리고 부동산 대책 [7] ssoboo 2020.07.16 1104
112833 불황임에도 오르고 있는 것들을 체감하는 중 [12] 예상수 2020.07.16 1255
112832 조삼모사가 아닌 조사모삼이라 그나마... [3] 왜냐하면 2020.07.16 642
112831 [넷플릭스바낭] 한국산 10대 호러(?) 앤솔로지, '악몽선생'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0.07.16 682
112830 반티가 뭔지 학부모님만 알듯 [5] 가끔영화 2020.07.16 559
112829 골고루 쏟아지는 2차가해 [48] 메피스토 2020.07.15 2182
112828 김봉곤의 소설을 읽고서..추천해주세요... [4] SykesWylde 2020.07.15 950
112827 그런데 박원순이야 친노 친문들한테도 인기없고 여권지지자들한테도 인기 없는데 [11] 잘살아보세~ 2020.07.15 1575
112826 [바낭] 피해호소인, 민주당, 미통당... [2] 가라 2020.07.15 895
112825 재회와 갱신, 상냥함과 친절함, 작가의 꿈 [1] 안유미 2020.07.15 510
112824 펜스룰,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35] Sonny 2020.07.15 13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