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구조에서 혐오발언(hate speech)과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에 세심하게 접근하는 것은

그들이 양비론자라서가 아니죠. 또한 표현의 자유만 존중하는 편향된 정치적 올바름 또한 아닙니다.

단지 사회적 함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발 민주주의의 느릿한 사회적 함의를 무시하지 마세요.

마치 자기만 뜨겁다는 태도로 남들을 대하지 말라는 겁니다.

긴급함으로 포장 혹은 인내의 한계를 들먹이면서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옹호하는 행위가

되려 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에 가깝습니다. 굳이 볼테르를 들먹일 필요도 없어요.

제가 기억하는 지난 십년간 민주화가 매스미디어에서 이처럼 성스러워진 적도 몇 없을겁니다.

표현의 자유가 준 선물이라고 봐요. 남들의 개소리에서 자신의 신념을 강화하는 것.

구국의 열사 두 분은 여기가 아닌, 적이 우글거리는 전장이 어울려요.

직접 글을 올려주신다면, 저는 '민주화'가 아닌 '일베로' 버튼을 눌러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누가 홍어택배가 좋답니까?

확산되고 고착되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soboo 님이 답답해 하는 바로 거기에 있어요.

신속한 방법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0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3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806
122556 오늘도 이탈리아 축구계는 조용합니다 [2] daviddain 2023.03.08 250
122555 최고수 AI가 만든 중국영화 [2] 가끔영화 2023.03.08 416
122554 Sam & Max Hit the Road (1993) catgotmy 2023.03.08 119
122553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에피소드 8 짤막 잡담 - 스포일러 있어요 [4] theforce 2023.03.08 224
122552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봤어요. [4] 표정연습 2023.03.08 868
122551 오늘… [10] DJUNA 2023.03.07 895
122550 레드벨벳 팬픽 두 개 (저자: 듀나 & chatGPT, 역자: DeepL) [1] DJUNA 2023.03.07 579
122549 조성용의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상 [2] 조성용 2023.03.07 502
122548 [티빙바낭] 추억의 그 시절 스릴러, '유혹의 선'을 봤습니다 [20] 로이배티 2023.03.07 468
122547 [영화바낭] 크리드 1, 2, 3편 [10] 폴라포 2023.03.07 344
122546 프레임드 #361 둠스데이 [3] Lunagazer 2023.03.07 115
12254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03.07 505
122544 '토착왜구'의 정의 왜냐하면 2023.03.07 311
122543 송내역 자전거. [7] DJUNA 2023.03.07 736
122542 우매함의 봉우리 예상수 2023.03.07 185
122541 우리 동네에서 왜 이러시는거에요? [2] skelington 2023.03.07 491
122540 [넷플릭스바낭] 이번엔 대를 이어 아들 킹의 원작 호러, '블랙폰'을 봤어요 [11] 로이배티 2023.03.06 598
122539 오늘 개인적인 글 하나 썼습니다.... [16] 조성용 2023.03.06 1161
122538 오늘... [8] DJUNA 2023.03.06 821
122537 [드라마뒷북] 갯마을 차차차-약스포 [8] 2023.03.06 3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