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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무한도전에서 상당한 명에피소드로 인정받은 '술래잡기'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최강자로서의 유재석에 다시 한번 감탄했네요 ㄷㄷㄷ

피지컬과 꾀가 각기 다른 멤버들을 위해 술래잡기에 다양한 아이템(Skill? ~ex. 조력자, 스파이샷, GPS, 돈 등등등)을 마련했고,

술래잡기 막판까지도 유재석은 굉장히 빈약한 아이템(변장)만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끼와 엄청난 피지컬로 막판에도 게임을 주도하네요.

물론 시간 단축이라는 히든 카드도 있었지만, 초반부터 사용하질 않았으니, 일부로 여유를 둔 것 같아요 (!!)

아마 시작부터 카메라맨과 옷을 바꿔입는 위장술 등의 다른 수 안부리고 그냥 '두 다리'로 계속 도망만 다녔어도,

게임을 지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ㅋ


듣기로는 무한도전 + 러닝맨까지 하게되면서,

아예 마음먹으시고 금연도 하고, 운동과 체력관리를 하셨다는데..

확실히 무한도전에서는 피지컬 측면에서는 따라 올 멤버가 없는 것 같네요.

(러닝맨에서는 다들 잘 뛰고, 그 쪽으로 특성화된 김종국도 있는데...)


이미 개그맨 쪽에서도 엄청난 인정과 인기를 누리는데,

지속적으로 자기관리해서 남성적인 멋으로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 보면 정말 대단하다 싶어요.

무한도전 초기에는 정말 뭔가 허약하지만 악으로 버티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멘탈 + 피지컬 모두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시네요.

사실 메뚜기로 칭해지는 외모 이야기도, 이제는 신경쓰이지도 않을만큼 멋져보입니다. (슈트빨도 좋으시고요.)

정말 요즘 운동량이 줄었지만서도 따로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술래잡기편 유재석 씨 보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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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또 왠지 화제가 되고 있는 일밤 '진짜 사나이'.

단순히 군대 체험이 아니라, 어느 정도 군대 생활을 직접 표현해보려고 작정한 것 같습니다.

근데, 확실히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고, 예비역 입장에서는 나름 '그 땐 그랬지' 의 감성으로 흥미롭게 볼만도 한데,

저는 이상하게 약간 트라우마 같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말하자면 군대 다시 가는 꿈 꾸는 기분이에요.

특히 이미 예비역인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거진 10년 넘게 차이나는 후배(?) 들한테 명령받는게, 아무리 방송이라고 해도 달갑지 않아하는 것이 확 느껴졌어요.

또 방송이라 순화가 되었겠지만, 군대 특유의 쪼는 말투들과, 생활상도 은근 추억이 아니라 트라우마를 자극합니다.

그래서 잠시 보다가 포기했어요. T.T...


재미있어 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군대'라는 상당히 흥미가 가면서도, 사람에 따라 아픈 기억을 자극할 수 있는 주제인만큼,

시청자 반응도 상당히 갈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

뭐랄까 군대라는 것은 아직 다루기 어려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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