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아침 차려줘야 하고, 간혹 도시락을 싸줘야 하고, 숙제 봐줘야 하고, 준비물도 챙겨줘야 하고..

저학년 아이가 준비물을 잊어버리면 문구점을 찾아 뛰기도 해야 하고, 특활도 감시해야 하고, 학원은 제대로 갔나. 어디 다치지 않았나 체크해야 하고

한번씩 학교 방문도 해줘야 하며, 주말에 숙제 겸 나들이도 해야 하며, 아이들이 항상 어디로 튈지 감시해야 합니다.

자기들끼리 싸우면 엄마한테 전화하더라구요. 어디 갈 때도 꼬박 보고받고, 아이가 자기 멋대로 놀러갔을 경우 학원 선생님이 전화를 합니다...

 

이게 중학교 가면 나아질거라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 아이 성적을 신경 써야죠.

우리 땐 수능만 잘 치면 대학 갔는데 요즘은 또 그게 아니잖아요?

고등학교 3학년까지 쭉 키와 체중도 걱정, 엇나갈까 걱정, 성적 걱정, 대학 걱정...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정보를 잡아서 아이를 대학 잘 보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시장도 봐야하고, 공과금도 내야 하고, 양가 경조사도 챙겨야 하며(깜박 잊고 못 챙기면 비난의 화살은 며느리에게로), 여차하면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생활하는 경우도 많아요.

 

가끔 정말 철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주변에서 보면요. 물론 속 터지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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