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뮤니티 마다 쁘띠첼 푸딩 대란이 났어요.

쁘띠첼에서 일본 디저트 풍으로 네가지 맛을 내놓았는데 이게 아주 대박이 나서 난리네요.

저도 푸딩덕후라 사먹어 봤는데 일단은 전 만족.

일본 편의점에서 먹었던 거 보다 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에요.

반응은 로얄 커스터드 맛이 제일 좋고 레어치즈는 불호가 갈리네요.(현재 로얄 커스터드, 밀크, 레어치즈가 나왔어요. 생크림 맛은 아직 시판 전인 듯.)


근데 이게 대체 어디 가야 살 수 있냐 난리네요.

전 회사 근처 GS편의점에서 사먹는데 대부분 신기루 같이 사먹을 수 없다고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이마트 가면 판다는데 지난주에 마트가니 없더군요.

구 버젼 푸딩도 사실 푸딩 좀 먹는 동네 아니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를 안했죠.


좀 전에 로얄 커스터드 사먹어야지~~ 하고 편의점 갔는데 밀크와 레어치즈만 그득한 겁니다.

타 커뮤니티에서 로얄 커스터드 맛이 발주가 안된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원료 문제인지, 주문이 폭주해서인지, 당분간 로얄 커스터드는 안나온다는...으응???


푸딩이 보편화가 안된 울나라에서 간만에 푸딩다운 푸딩이 나왔는데 단종은 안되요 ㅠㅠ

푸딩이 귀해서 패션파이브에서 비싸게 사먹다가 빠리바게뜨 푸딩이 나와서 좋아했는데 이것도 가격 땜에 멀어지고

그나마 아직도 가성비는 나쁘지만 (1900원)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푸딩이 나와서 좋아하 하는데 단종 노노


그나저나 포장지 안에 문구를 보고 그만 실소했네요.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럽게.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만들어 믿을 수 있게.

유럽 어느 cafe에서 먹었던 디저트처럼.

이웃 나라 일본의 디저트를 부러워하지 않게.


까다로운 당신의 Tasse를 맞추다 보니,

13년이 걸렸네요. 쁘띠첼 스윗 푸딩을 선보이기까지.

어깨에 살짝 힘을 주고 코끝은 하늘을 닿을 듯이

하루에 한 번쯤은 기분 좀 내서. 보란듯이.'



;;문법에 안맞는 문장도 문장이지만 보는 이로서 참 부끄럽게 만드는 문장입니다.


아무튼 푸딩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이고요.

푸딩? 그 미끄덩하고 느끼한 덩어리? 하시는 분들은 돈 아까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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