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0 15:00
loving_rabbit 님의 리퀘스트 Maine Coon 갑니다. 원래는 영화 리뷰 리퀘스트 얘기였는데 사진모음 올리는 것도 리퀘스트 받죠 뭐.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으시다시피 미국 북동부 메인주가 원산이라고 합니다. 현존하는 공식적인 고양이 종족 (브리드) 중에서 덩치가 제일 크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엉덩이뼈 있는 쪽에 자주 문제가 생긴다고.
언제부터 미국에 살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마리 앙트와네트가 기르던 터키산 앙고라 고양이가 프랑스 혁명때 미국산 화물선에 실려서 넘어와 얘네들의 조상이 되었다는 만화같은 얘기도 있고
19세기부터 메인주의 특산물 중 하나로 언급이 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이르렀습니다. 1895년에 북미 최초로 열린 캣 쇼에서 어메리칸 롱헤어가 대상을 차지하면서 유명해졌다고요. 사진에 남아있는 이 상받은 냥이친구의 이름은 코지라고 합니다.
털색깔은 하얀색에서 크림색, 회색까지 다양하고... 세상에 이 아름다운 자태... ;;;
꼬리의 북실정도는 굉장함
여기까지 헥헥하고 따라오신 분들에게 치명타를 가하기 위해 아주 어린 애기 괭이 사진으로 끝맺음 합니다.
2015.01.20 15:17
2015.01.20 15:18
어머 어머 감사합니다. 이거 제가 리퀘스트했어요 (으쓱으쓱). 예쁜 사진하고 메인쿤 상식까지 전부 다 잘봤습니다. 등에 하얗고 차가운 거 이거 뭐지 하는 사진 진짜 예쁘네요 아우.
제가 전에 동거하던 룸메이트네 메인쿤 어피 (당시 2살, 여) 사진 첨부합니다. 의젓하죠 'ㅅ'
2015.01.20 15:56
2015.01.20 16:02
2015.01.20 17:13
귀엽네요^^
2015.01.20 18:06
마지막 사진에서 새끼고양이의 쓸쓸한 표정에 제 마음이 다 녹아버렸어요. ㅠㅠ
(loving_rabbit님 고양이는 눈에 아이라인을 그렸나요? 클레오파트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