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당첨운 있으신가요.

2020.07.14 11:15

가라 조회 수:660


얼마전에 갑자기 응모한 기억도 없는 이벤트 3등에 당첨되었다며 재세공과금을 내면 상품을 발송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링크를 눌러 안내문을 보고 받을 주소지를 입력하래요.


이거 뭐지, 내가 이런거 응모했나? 피싱문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일단 이벤트 자체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응모한 기억이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당첨자 검색을 해봤더니, 당첨이 맞더군요.

3등 에어팟 프로... 세금 7만8천원내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에어팟 프로가 있을 뿐이고..!

그래서 아내에게 선물했는데, 돈주고 산게 아니라 '당첨'이라 그런가 시큰둥 하시네요. ㅋㅋㅋ



아시아나에서 하는 출석체크 이벤트가 있는데, 1등이 에어팟 프로입니다.

에어팟 사기전에 열심히 응모했었죠. 그리고 3등만 두번 받았습니다. 커피 기프티콘이요.

GS 주유소에서 하는 출석체크 이벤트가 있어요. 1등이 코드제로 청소기였죠. (지금은 아님) 그래서 열심히 응모했는데, 3천원짜리 주유 쿠폰만 두세번 받았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GS 주유소에서 문화 이벤트 할때 당첨되서 가수 콘서트, 뮤지컬을 본적도 있습니다.

신라호텔 1등 숙박권을 노렸으나 1만 신라 포인트 받은 적도 있습니다.

로또 3등이 된적이 있습니다. 120만원 조금 안되게 받았는데, 가족들에게 비싼 식당 가서 한턱 쏘고 나머지는 야금야금 썼습니다... (....)

학교 다닐때 버스 기다리다가 즉석복권을 사고는 했는데 그때도 3등 되서 5만원인가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째 2등도 아니고 3등만 되냐....



중쇄를 찍자! 라는 만화책이 있습니다. 드라마도 나왔고요.

거기 나오는 사장님이 '좋은 일을 착실하게 해서 운을 조금씩 모아서, 그 운으로 히트작을 내고 싶다' 라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kumnori&logNo=221134244855&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


저도 너무 운을 소소하게 쓰고 있는게 아닌가...

이벤트고 뭐고 다 접고 우직하게 로또만 살까.. (응?)


아내는 이제 '당신이 당첨운이 있으니..' 하면서 응모할때도 저 시키고, 로또 살때도 저 시킵니다. ㅎㅎㅎㅎ


당첨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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