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추천하고 싶군요

2020.07.08 18:26

산호초2010 조회 수:788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이상으로 작품성이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이런 소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권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현실적인 갈등, 세 여성의 연대라는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내부 고발자의 현실을 아주 현실적, 구체적으로 다루어

마스크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호흡곤란이 올만큼 현실적 압박감과

영화가 끝나도 여러가지 의문을 너무 많이 던지더군요.


영화에서 낭비라고 느껴지는 부분없이 긴박한 속도감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에서 매건 캘리에게 동료가 말하죠.

"당신이야 능력이 있으니 다른 일자리 구할 수 있겠지만

 당신 고발로 인해서 우리까지 일자리가 위협당할 수 있다"는 말에

매건 캘리는 대답을 하지 못하죠. 물론 그 다음에도 그녀는 어렵게

용기를 낸만큼 이 사건을 고발하게 됩니다.


과연 내가 이 집단에 있었다면 내가 직접 피해자가 아니었더라도

어떤 포지션을 취할 수 있었을지 괴롭더군요.

내 생계를 걸고 욕먹을 각오를 하고 피해자의 고발을 도와줬을까요?

나도 역시 방임자였으리라는 것이 분명해지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0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11
112739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 명복을 빕니다 [2] tomof 2020.07.10 925
112738 평일에 영화보기는 왜 힘든걸까요? [3] 하워드휴즈 2020.07.09 456
112737 서울 시장이 실종이라니 기이하군요 [11] 로이배티 2020.07.09 2372
112736 오늘의 잡담...(돈의 속성, 희석) 안유미 2020.07.09 398
112735 유럽 내 이민자들에 의한 동양인(한국인) 인종차별적 "폭력" [16] tomof 2020.07.09 1009
112734 Grazie Maestro daviddain 2020.07.09 264
112733 역시 N번방의 나라 [3] 메피스토 2020.07.09 887
112732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中 for forever (스포 유) [2] 얃옹이 2020.07.09 16228
112731 한동훈 사건의 심층보도가 없다니, 유투브 링크 [5] 산호초2010 2020.07.09 553
112730 윤석열 총장에게 협상가적 기질이 있군요. [83] underground 2020.07.09 1574
112729 오늘의 일기...(운동들, 취기, 망고빙수) 안유미 2020.07.09 310
112728 조국, 정경심, 그리고 윤석렬 [22] 졸려 2020.07.09 1001
112727 이레이저 헤드를 봤더니 daviddain 2020.07.09 353
112726 (축)막장 스트리머 진워렌버핏의 사망 [1] 모르나가 2020.07.08 731
112725 역겨운 검찰의 민낯 윤석렬 [4] 사막여우 2020.07.08 593
112724 싫어하는 유형의 자막 번역 있으세요?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자막 분석 [3] tomof 2020.07.08 977
112723 sf 작가 켄 리우의 엄마의 추억 단편 영화 beautiful dreamer를 보니 [1] 가끔영화 2020.07.08 360
112722 최근 괜시리 불쾌했던 CF 광고 있으세요? [6] tomof 2020.07.08 790
» "밤쉘" 추천하고 싶군요 [10] 산호초2010 2020.07.08 788
112720 위키드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마지막 공연 애드립 [6] 얃옹이 2020.07.08 4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