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씨의 토론 '자세'가 나쁩니까?

2011.04.29 20:25

교원 조회 수:4030

이번 학기에 듣는 수업이 하나 있습니다. 화법에 관한 강의입니다.

사실 듣지 않아도 무방한 수업인데, 비싼 등록금 내고 학점을 남기는게 아까워서 신청했습니다. 사실 교수가  '제 기준'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삐걱댔습니다. 강의에 대한 제 의견을 메일로 써서 보냈더니 돌아오는 것은 저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화법 중에서 토의, 토론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교수는 MBC의 100분 토론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토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토의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MBC 100분 토론은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에는 문제점이 많다고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토론에 대한 오개념을 유발 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 예로 진중권씨를 들었습니다. 진중권씨의 토론 자세가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전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속으로만 화를 냈습니다. 어차피 이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해봤자 돌아오는 건 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 뿐일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이 수업을 신청했는지, 학기가 끝날 때까지 후회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진중권씨의 토론 '자세'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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