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제 관심을 끈 화두는 바로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관짝소년단(이라 합시다) 패러디에 대한 후폭풍입니다.


길고 지난한 그 흐름을 다 적긴 기력이 없구요.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기분을 요약하면 절망보단 좀 약하고 실망보단 훨씬 강한 그런 기분을 느낍니다.

절망에 가까운 실망이랄까요.


패미니즘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도 비슷했지만 

거의 똑같은 매커니즘으로 이런 좌절감을 맛보게 되네요.


그냥 아 블랙페이스는 인종차별의 역사가 있고 함부로 해선 안되는 일이구나. 몰랐는데 이제 알았네 앞으로 주의해야지.

정도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나서서

샘 오취리를 공격하고, 인종차별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는 사람을 비아냥 하고 매도할 일인가 싶네요.


여기서 관련 논쟁의 쟁점을 일일히 들어가며 풀어쓰기엔 정말 기력이 딸려서 못하겠고

그냥...문득 하소연이나 하고 갑니다.


게시판 오시는 분들은 부디 폭우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날씨가 구리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휴. 저도 좀 쉬어야겠네요.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3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3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645
113193 소셜네트워크 한줄의문 [7] 빠삐용 2010.11.26 3029
113192 (종료) 음악방송합니다.(Pop/Rock) [6] JnK 2010.11.26 1122
113191 어쩐지 전화가 없더라니... [1] 닥호 2010.11.26 1754
113190 혹시 남자농구 보고 계신가요? [7] nofear 2010.11.26 1811
113189 PIFF의 최고 화제작 '그을린' 서울 상영합니다. 씨네큐브 10주년 영화제. [5] mithrandir 2010.11.26 2854
113188 정다래 쉽시다 [1] 가끔영화 2010.11.26 2364
113187 '스카이라인'의 아주 훌륭한 리뷰입니다. [4] 자두맛사탕 2010.11.26 2919
113186 믿기 힘든 청룡영화제 결과 [14] 감동 2010.11.26 5205
113185 BBC 셜록을 이번 주 KBS 에서 방영하는군요... [13] 마당 2010.11.26 3802
113184 한사람만 사랑해야 한다는 거 [14] 자두맛사탕 2010.11.26 3301
113183 MBC 위대한 탄생은 오늘도 결방~ [8] N.D. 2010.11.26 2763
113182 이층의 악당. [2] 01410 2010.11.26 1840
113181 소녀시대 오늘 일본 엠스테 출연했군요. [4] 아리마 2010.11.26 3155
113180 <소셜 네트워크> IMDB 트리비아 번역 [13] 빠삐용 2010.11.26 4235
113179 [펌 글] 대남도발에 대한 대응을 통한 억제와 협상에 대한 일련의 주절주절주절. [4] nishi 2010.11.26 1629
113178 열심히 일하는 / 게을러터진 영화 감독? [10] 삐딱한 엘렌 페이지 2010.11.26 2797
113177 신의 퀴즈 : 8화 마지막 선물 clancy 2010.11.26 2448
113176 ♩♬~케서린 맥비의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1] 무비스타 2010.11.26 1392
113175 어수선한 시국과는 상관없지만 상관있는 야심한 시간의 뻘글 [7] 메피스토 2010.11.26 1635
113174 오늘 청춘불패... [42] DJUNA 2010.11.26 20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