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1 19:30
가끔 가는 페이스북 기술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초보적인 질문도 나오긴 하는데 대체로 싫어하더군요... 그 이유는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니까 질문하기 전에 검색정도는 해봐라... 뭐 이런 이유죠.
어제 연애관련 상담받다가 괜찮은 데이트 장소 물어보는 사람한테 이런 댓글을 누가 달았더라고요. 핑프세요? 라고. 궁금하다고 질문하는 사람한테 붙인 핑거 프린세스라는 비하적 표현이더라고요. 일본은 더 멸칭인데 구구래카스... 번역하자면 (구글)검색해 XX아...(...)
저는 그 커뮤에 기초적인 질문을 몇 번 하다가 훗날 지운 적도 있는데 몇몇 유저는 그것도 싫어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찾기 위해 지우지 말라는 이유였죠. 저는 질문을 많이하는 타입이라 예전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요즘은 망설여집니다.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여러가지를 더 찾아봐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누군가의 질문에 본인이 생각한 답을 즉각 내는 것도 조...금은 안 좋을 수도. 시간을 두는 게 적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07.21 19:40
2020.07.21 19:55
2020.07.21 19:57
2020.07.21 20:25
이런 글 볼 때마다 영국 화폐단위 물어보던 듀게 질문 떠오른다니까요 ㅋㅋㅋㅋ
2020.07.21 20:33
2020.07.21 20:36
여기서도 점심 뭐먹을까는 자주 올라왔어요.
2020.07.22 10:09
사람들이 구글을 안씁니다. 네이버에는 쓸데 없는 블로그글이 상위로 올라오니 검색해서 답을 찾는 훈련을 아에 시작조차 안하는거죠. 다 네이버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10초짜리 답을 듣기 위해 10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을 봐야 하고...
2020.07.22 12:56
2020.07.22 10:19
핑프라니... 핑거프린세스의 약자임을 알고도 무슨뜻이지? 했네요.
넘 단순한 질문은 함정이 있을까봐 답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