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연희를 하는 지인과 관짝밈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도 비슷하게 PC함에 무장한 동료에게 무안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술교류를 위해 인도에 가서 본 병신춤-정확히는 문둥이춤- 연희가 예술적으로 너무 훌륭하고 좋았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그 춤을 자신의 무대에 접목 시키려 했는데 반대에 부딪쳤다는군요.


이유는 병신춤을 추는 것은 그들을 비하하는 것이다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이 다시는 그런 말을 하면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퍼포먼스를 삭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문이 듭니다.


이게 맞는 것인지?


차별을 하면 안된다는 대전제는 동의하지만 맥락과 의도를 탈색시킨 차별금지는 전체주의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분들은 공옥진의 병신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난 받아 맞당한 예술 이전에 금지해야 하는 춤이 되는 건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30
113250 유전과 미드소마. [11] paranoid android 2020.08.26 955
113249 문득 생각나는 2007년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사오리의 발언 논란 [40] tomof 2020.08.26 2067
113248 하석태 코레일 네트워크 사장의 폭언 [7] 겨자 2020.08.26 989
113247 바쁜 수요일 일기... (테넷, 던파, 생파) [1] 안유미 2020.08.26 528
113246 불타는 고추짜장 [4] 가끔영화 2020.08.25 505
113245 샘 오취리가 성희롱을 한게 밝혀졌군요 [34] 예상수 2020.08.25 2607
113244 요즘 들은 영화 속 음악 4곡 예상수 2020.08.25 375
113243 한국과 인종차별... [28] 안유미 2020.08.25 1772
113242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을 읽다가 궁금한점 공의경계 2020.08.25 360
113241 근처에서 확진자 발생 [3] 예상수 2020.08.25 696
113240 마라샹궈와 마라탕, 이효리와 ‘마오’ [6] ssoboo 2020.08.25 1230
113239 혁오 같은 가수를 키울 줄 모르는 등신 같은 곳 / 표절 의혹에 대한 생각 [46] tomof 2020.08.25 1735
113238 [정치바낭] 안철수 범보수 대선후보 1위..(without 윤석렬) [16] 가라 2020.08.25 896
113237 3단계 격상을 목전에 두고 [10] 칼리토 2020.08.25 804
113236 [바낭] 민폐에 모자라지만 은근 유능한 남자 & 그냥 대놓고 성실하고 유능한 여자 조합 [38] 로이배티 2020.08.25 1250
11323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20.08.25 545
113234 [바낭] 코로나 시대의 수영, 자꾸 헤어지는 사람들. [8] applegreent 2020.08.25 709
113233 Allan Rich 1926-2020 R.I.P. [1] 조성용 2020.08.25 247
113232 오늘의 일기...(제육볶음, 테넷, 술) 안유미 2020.08.25 402
113231 천재는 취향을 넘어서는 뭔가 있는거 같아요 - 유툽 ‘과나’ [6] ssoboo 2020.08.24 12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