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다들 연말 연애에 집착할까요..

2010.12.01 12:30

윤보현 조회 수:3983

평소보다 더 절실해지는 느낌?

근데 밖에 나가면 춥고 사람 많고 그러잖아요.

연말엔 고조 배깔고 누워서 책보는게 제일 좋던데..

러시

2010.12.01 12:31

연말엔 날씨가 추워지잖아요. 추우니까 따뜻한 걸 찾게되는 심리?

댓글
청춘의 문장

2010.12.01 12:33

저도 제가 집착할줄 몰랐답니다.-_- 이게 사람 마음데로 뜻데로 되지 않더라능...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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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2010.12.01 12:33

러시님 딩동댕.
내 옆에 있는 고양이보다 더 크고 듬직한 무언가가 있으면 안 추울 것 같아서 그러죠.

댓글
01410

2010.12.01 12:33

12월 24일에 77년생 형들이랑 여관방 잡아놓고 술 퍼다가 실례한거 뒷처리하면 확실히 알게 됩니다. 아... 내가 연애는 못할지언정 24일은 진짜 약속 만들어 도망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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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돼지

2010.12.01 12:33

러시/그렇다면 핫팩이나, 히트텍,구스다운 등과 연애를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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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

2010.12.01 12:33

연말이되면 소멸되는 멤버쉽포인트처럼 미처 소진하지 못한 정욕이 불처럼 솟아올라 아아 춤을춘다 싯별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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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2010.12.01 12:35

루아tm /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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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땅콩

2010.12.01 12:35

지나간 1년이 실망스러우니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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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verine

2010.12.01 12:36

크리스마스 날 혼자(아니면 동성 친구랑)
영화보고 혼자 인사동 걷는 게 얼마나
좋은데요. 다들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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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2010.12.01 12:40

자본주의의돼지/구들장이 주는 따뜻함과 오뎅국물이 주는 따뜻함이 다르듯 연애가 주는 따뜻함이 따로 있으니까요.

근데 뭐 연애한다고 꼭 따뜻해지는 건 아니에요, 크리스마스에도 떨어져있어야하는 저와 제 애인같은 커플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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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2010.12.01 12:42

동성친구랑 걷는 거 싫어요!!!
지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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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ef

2010.12.01 12:45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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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ella

2010.12.01 12:46

그냥 미디어와 여론에 세뇌된 거라고 생각..흐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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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달

2010.12.01 12:47

외롭기 때문이죠. 제가 외롭다는 말은 아닙니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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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azny

2010.12.01 12:47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연인들을 위한 날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기독교인으로써 솔로로써 별로 탐탁치 않은 현상입니다.
"성탄절은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이지 너희들이 아기를 만드는 날이 아나야!!!" 라던 모 개그맨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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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verine

2010.12.01 12:47

굳이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내년에 가지고 갈 희망이 있어야 되니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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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2010.12.01 12:48

나만 빼고 다른 사람은 다 있는거 같아서? 상대적 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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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0.12.01 12:50

1월 1일 - 내 올해는 기필코 연애를 하고 만다
12월 1일 - 아.. 이게 아닌데, 이제 한달 남았는데 거기 누구 없소?
12월 31일 - 내 우물쭈물 하다 이럴 줄 알았지... (타종행사에 연인과 나간 동성 친구는 전화를 받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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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2010.12.01 12:55

'바람도 스산하고 주변은 커플일색인데 내 옆구리는 썰렁.' 이게 새삼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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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

2010.12.01 12:57

"연말엔 고조 배깔고 누워서 책보는게 제일 좋던데.."

"연말엔 고조 연인과 배깔고 누워서 책보는게 제일 좋던데.."

... 이런차이?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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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ette

2010.12.01 12:57

십대 초반부터 부부생활하고 지내던 옛날옛적과 비해 요즘은 지나치게 오래도록 독신생활들을 하는 편이니, 외로움이 고조되는 것도 당연지사다 싶어요. 연말은 그렇게 무덤덤하고 단촐한 독신생활을 또 한 해 해야한다는 걸 무심코 일깨워주므로, 연애에 대한 생각이 들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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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

2010.12.01 13:12

01410님/..........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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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구미

2010.12.01 13:21

진중권식으로 말하자면 문법적 착각때문입니다.
겨울의 추위에 대항하여 신체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애인이라는 심리적 난로를 도입하려는 행위니까요.
이런 착각은 없애야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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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책

2010.12.01 13:38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연애권하는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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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2010.12.01 14:27

아무래도 연말까지 결국 애인이 안생기면 2010년에는 솔로였던게 되니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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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2010.12.01 16:49

전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에 명동 나갔다가 그 좁은 골목길에 밀고들어온 자가용을 보고 시민들이 화를 내며 발로 차고 그러는 장면을 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걍 집에 있자 주의예요. 그러므로 딱히 연말이래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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